이백(李白) 강상음(江上吟) 강에서 읊다 木蘭之枻沙棠舟(목란지예사당주) 목란나무 삿대에1) 사당나무로 만든 배, 玉簫金管坐兩頭(옥소금관좌양두) 옥퉁소와 금피리 부는 악공들 앞뒤 뱃머리에 둘러앉았고, 美酒尊中置千斛(미주준중치천곡) 맛난 술 담은 술통2) 천 섬3)이요, 載妓隨波任去來(재.. 세계의 명시/중국 2015.07.11
이백(李白) 자야오가(子夜吳歌)1) 秦氏羅敷女(진씨나부녀) 진씨의 딸인 나부가,2) 採桑綠水邊(채상녹수변) 푸른 개울가에서 뽕잎을 따는데, 素手靑條上(소수청조상) 고운 손이 푸른 뽕나무 가지에 오르내리고, 紅裝白日鮮(홍장백일선) 붉게 단장한 모습이 햇빛에 고와라. 蠶飢妻欲去(잠기처욕거) ‘.. 세계의 명시/중국 2015.07.10
이백(李白) 등금릉봉황대(登金陵鳳凰臺) 금릉의1) 봉황대에 올라 鳳凰臺上鳳凰遊(봉황대상봉황유) 봉황대2) 위에 봉황이 노닐더니, 鳳去臺空江自流(봉거대공강자류) 봉황 떠나 누대 비어 강물만 흐르네. 吳宮花草埋幽徑(오궁화초매유경) 오의 궁전3) 화초는 그윽한 길에 묻혔고, 晉代衣冠成古丘(진.. 세계의 명시/중국 2015.07.09
이백(李白) 새하곡(塞下曲) 변방의 노래 - 五首 중 第1, 2, 5首 五月天山雪(오월천산설) 5월인데도 천산에는 눈이 쌓이어, 無花祇有寒(무화지유한) 꽃이란 볼 수가 없고 추위뿐일세. 笛中聞折柳(적중문절류) 오랑캐 피리 소리 속에 절양류곡이1) 들리지만, 春色未曾有(춘색미증유) 여태까지 봄빛을 보지.. 세계의 명시/중국 2015.07.08
이백(李白) 산중답속인(山中答俗人) 산 속에서 속세 사람의 물음에 답하다 問余何事棲碧山(문여하사서벽산) 왜 푸른 산 속에 사는 가고 나에게 물어,1) 笑而不答心自閑(소이부답심자한) 나는 웃을 뿐 대답 않지만 마음은 한가로워라. 桃花流水杳然去(도화유수묘연거) 복사꽃 싣고 흐르는 물 아득히 .. 세계의 명시/중국 2015.07.07
이백(李白) 망여산폭포(望廬山瀑布)1) 二首 중 제2수 日照香爐生紫煙(일조향로생자연) 향로봉2)에 해 비춰 안개 뽀얀데, 遙看瀑布挂長川(요간폭포괘장천) 멀리 폭포는 긴 냇물이 걸린 듯하네. 飛流直下三千尺(비류직하삼천척) 물줄기 3천 자3) 낭떠러지에 내리 쏟으니, 疑是銀河落九天(의시은하낙.. 세계의 명시/중국 2015.07.06
이백(李白) 산중여유인대작(山中與幽人對酌)1) 산 속에서 거기 숨어 사는 사람과 술을 마시다 兩人對酌山花開(양인대작산화개) 둘이 마주 앉아 술 마시니 산꽃이 피고, 一杯一杯復一杯(일배일배부일배) 한 잔 한 잔에 거듭되는 또 한 잔이라. 我醉欲眠君且去(아취욕면군차거) 나는 취해 졸리나니 그.. 세계의 명시/중국 2015.07.05
이백(李白) 아미산월가(峨眉山月歌) 峨眉山月半輪秋(아미산월반륜추) 아미산의 가을 반달,1) 影入平羌江水流(영입평강강수류) 그 그림자 평강 강물에 떨어져 흐르네.2) 夜發淸溪向三峽(야발청계향삼협) 밤에 청계3)를 떠나 삼협4)으로 향하노니, 思君不見下渝州(사군불견하유주) 그대를 보지 못.. 세계의 명시/중국 2015.07.02
이백(李白) 자견(自遣)1) 對酒不覺暝(대주불각명) 술 마시고 있노라니 해 저문 것도 몰라,2) 落花盈我衣(낙화영아의) 떨어지는 꽃잎은 옷깃에 쌓였네.3) 醉起步溪月(취기보계월) 취한 걸음으로 개울가 달 아래를 거니노라니, 鳥還人亦稀(조환인역희) 새들도 깃을 찾아갔고 인적 또한 드물어라. ----------.. 세계의 명시/중국 2015.06.30
이백(李白) 추포가(秋浦歌) - 17수 中 제1, 15수 秋浦長似秋(추포장사추) 추포1)는 늘 가을 같아, 蕭條使人愁(소조사인수) 그 쓸쓸함이 사람을 못내 시름겹게 하네. 客愁不可度(객수불가탁) 나그네의 시름은 헤아릴 길 없어, 行上東大樓(행상동대루) 동편 큰 누대에 올라보니, 正西望長安(정서망장안) 서.. 세계의 명시/중국 201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