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시/미국 168

레이첼 필드(Rachel Field)

어떤 사람 이상한 일은 어떤 사람을 만나면몹시 피곤해진다는 것, 그런 사람과 함께 있으면마음속 생각이 모두 움츠러들어마른 잎처럼 바삭거린다는 것. 그러나 더 이상한 일은또 다른 사람을 만나면마음속 생각이 갑자기 환해져서반딧불이처럼 빛나게 된다는 것. * * * * * * * * * * * * * * Some people Isn't it strange some peoplemake you feel so tired inside,Your thoughts begin to shrivel uplike leaves all brown and dried! But when you're with some other ones,it's stranger still to findYour thoughts as thick as fire..

레이첼 필드(Rachel Field)

반딧불을 쫓는 개를 보며 우리는 개를 보며 왜 웃는가,발톱과 뾰족한 코를 곤두세우고 눈을 굴리며 미친 듯이 뛰어가는,저 작은 신비로운 빛을 향해?우리는 더 유식하거나 현명한가그들을 반딧불이라 부르기 때문에?우리가 너보다 높은 위치에서네가 유령 같은 불빛을 향해달려가는 것을 보기 때문에,믿기지 않는 듯이, 반쯤 두려워하면서,그것이 빛나다 사라지며멀어졌다 다시 나타나는 것을,항상 닿을 수 없고, 결코 가까이할 수 없이.어떤 확실한 근거에서 우리는 그러한 부질없는 뒤쫓음을 비웃을 수 있는가,어두운 나무 아래 빛나는 그것들보다더 쉽게 사라지는 빛을 찾아 헤매는? * * * * * * * * * * * * * * For a dog chasing fireflies Why do we smile at one who g..

레이첼 필드(Rachel Field)

어린아이의 기도 이 우유를 축복하고 이 빵을 축복해 주세요.날 기다리는 부드러운 침대를 축복하여내가 곧 안전하게 달콤한 잠에 들게 하소서.어둠 속에서, 밤중 내내내 잠을 무섭게 하는 어떤 위험도일어나지 않기를 빌어요, 아침이 다시창가에 손짓할 때까지.내 눈에 익숙한 장난감을 축복해 주세요.날 여기저기, 아래위로, 사방 곳곳에데리고 다니는 신발을 축복해 주세요.내 작은 색칠한 의자를 축복해 주세요.등불 빛을 축복하고, 그 불을 축복하고,싫증 내지 않고 한결같이 사랑스럽게날 돌보아 주는 손을 축복해 주세요.친구들과 가족들을 축복해 주세요.아빠와 엄마를 축복해 주고우리 모두를 서로 가깝게 있도록 해 주세요.다른 아이들도 축복해 주세요,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두려움으로부터 안전하고 자유롭게 지켜 주세요.내가 ..

레이첼 필드(Rachel Field)

네가 한때 섬에서 잠을 잤다면 네가 한때 섬에서 잠을 잤다면,넌 결코 똑같을 수 없으리라,넌 그 전날과 똑같아 보이고똑같이 옛 이름으로 불리며,거리와 상점에서 바삐 움직이고,집에 앉아 뜨개질할지도 모른다.하나 네 발이 어디를 향하든넌 푸른 바다와 하늘을 맴도는 갈매기를 볼 것이다.넌 이웃 사람들과 이것저것 잡담을 나누고,벽난로 가까이 머물지 모른다.하나 넌 배의 기적 소리, 등대의 종소리를 듣고잠결에 파도치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아, 넌 그러한 변화가 왜, 그리고 어떻게 네게 일어나는지 알지 못하며, 말할 수도 없을 것이다.하나 - 네가 한때 섬에서 잠을 잤다면,넌 결코 똑같을 수 없으리라! * * * * * * * * * * * * * * If once you have slept on an island..

메리 스티븐슨(Mary Stevenson)

모래 위의 발자국 어느 날 밤, 한 사람이 꿈을 꾸었다.꿈속에서 그는 신과 함께 해변가를 산책하고 있었다.그리고 하늘 저편에서는 그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모든 장면들이 영화처럼 상영되고 있었다.각각의 장면마다 그는 모래 위에 새겨진 두줄의 발자국을 발견할 수 있었다.하나는 그의 것이었고,다른 하나는 신의 발자국이었다.그가 살아오는 동안 신이 언제나 그와 함께 걸었던 것이다.마지막 장면이 펼쳐지고 있을 때쯤,그는 문득 길 위에 있는발자국들이 어떤 때는 단지 한 줄 밖에 나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다.또 그것이 그의 생애에서 가장 절망적이고 슬픈 시기마다그러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그래서 그는 신에게 따졌다."신이시여, 당신은 언제나 저와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하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들을..

잭 프렐루츠키(Jack Prelutsky)

버터가 날아갈 때 나는 작별 인사를 한다   버터가 날아갈 때 작별 인사를 하고 권투 경기를 응원하고, 베개가 싸우는 것을 자주 지켜보고,양배추 밭을 꿰매고,바구니 공에서 춤을 추거나 고무줄을 이끄는 것을 좋아하고,철자 벌을 보고 감탄하고,땅콩이 서 있는 것을 도와준 적도 있습니다. * * * * * * * * * * * * * * I Wave Good-bye When Butter Flies  I wave good-bye when butter fliesand cheer a boxing match,I’ve often watched my pillow fight,I’ve sewn a cabbage patch,I like to dance at basket ballsor lead a rubber band,I’ve..

잭 프렐루츠키(Jack Prelutsky)

코가 얼굴에 있으니 다행이야 코가 얼굴에 있으니 다행이야엉뚱한 곳에 붙어있지 않고.그게 다른 곳에 있다면무척이나 밉살스러울 거야. 귀중한 코가 발가락 사이에샌드위치처럼 끼어있다고 생각해 봐.분명 유쾌한 일이 아닐 거야.억지로 발 냄새를 맡아야 할 테니. 코가 머리 꼭대기에 붙어있다면정말 무시무시할 거야.머리털이 끊임없이 간질여서조만간 사람을 절망에 빠뜨릴 테니. 코가 귓속에 있다면그건 완전한 재앙이야.재채기를 할 때마다재채기로 뇌가 요동칠 테니. 그래서 코는 하늘이 무너져도눈과 턱 사이에 있는 거야.엉뚱한 곳에 붙어있지 않고코가 얼굴에 있으니 다행이야! * * * * * * * * * * * * * * Be Glad Your Nose is on Your Face Be glad your nose is on..

포르티아 넬슨(Portia Nelson)

다섯 연으로 된 짧은 자서전 제1장나는 길을 걷는다.보도에 깊은 구멍이 뚫려 있다.나는 빠진다.길을 잃었어... 나는 속수무책이다.내 잘못이 아니야.빠져나갈 길을 찾는 데는 평생이 걸린다.제2장나는 같은 길을 걷는다.보도에 깊은 구멍이 뚫려 있다.나는 못 본 척한다.나는 또 넘어진다.같은 장소에 있다니 믿을 수가 없어.하지만 그건 내 잘못이 아니야.나가려면 아직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제3장나는 같은 길을 걷는다.보도에 깊은 구멍이 뚫려 있다.나는 그것이 거기에 있다는 것을 안다.나는 아직도... 에 속아 넘어간다. 그것은 습관이다.나 눈 뜨고 있어.나는 내가 어디 있는지 안다.그것은 내 잘못이다.나는 즉시 나간다.제4장나는 같은 길을 걷는다.보도에 깊은 구멍이 뚫려 있다.나는 그 주위를 걸어 다닌다.제..

게리 앤서니 소토(Gary Anthony Soto)

오렌지 처음 여자아이와 함께 걸었을 때난 열두 살이었고추웠고웃옷 안주머니에 든 오렌지 두 개가무거웠지12월그녀의 집까지 걸어가는 동안발 밑에서 살얼음이 갈라졌고입김이 내 앞에 나타났다 사라졌지날씨와 무관하게 밤이나 낮이나현관 전등이 노랗게 불타고 있는 곳개는 나를 보고 짖었고그녀는 밖으로 나와 장갑을 끌어올렸지얼굴이 연분홍색으로 밝게 빛났지나는 미소 지으며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고거리로 데려갔지중고차 매장과 일렬로 늘어선새로 심은 나무들을 지나한 상점 앞에서 숨을 돌렸지우리는 안으로 들어갔고작은 종이 울리자 주인아주머니가상품들이 진열된 좁은 복도에 나타났지나는 관중석처럼 늘어선사탕들 앞으로 가서그녀에게 무엇을 갖고 싶은지 물었지그녀의 눈에는 빛이입가에는 미소가 번지기 시작했지나는 호주머니 속 5센트 동전을..

게리 앤서니 소토(Gary Anthony Soto)

취업면접 전 자기에게 묻다 재채기는 했습니까?네, 내 속에 있는 사기꾼은 없애 버렸습니다.셔츠는 다렸습니까?네, 어머니의 미움을 스팀으로 썼습니다.손은 씻었습니까?네, 개인위생은 너구리한테 배웠습니다.무릎 꿇고 기도했더니 무릎이 통증으로 답했다.목양치질을 했다. 내가 누군지 보일 때까지 구두에 광을 냈다.중간이름을 써 이력서를 부풀렸다.면접 장소로 일찌감치 걸어갔다.태양은 전기스토브의 동그란 열선 같았다.회전문의 바람 속으로 들어서며 머리카락을 토닥였다.경비원이 말했다, 당신 같은 사람은 19층이라고.경제는 상승세다. 미국 도시의 광장마다 깃발들이나부꼈다. 엘리베이터를 타며 내 눈으로 목격한 것이다.나 말고는 모두 직업이 있으니 엘리베이터는 텅 비어 있었다.귀지는 파냈습니까?네, 식수대에서 질질 떨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