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ㅊ 41

찰박여

발장구쳐. 발로 물을 가볍게 찰싹이다.→ 찰박이는 모습.  너무도 깊디 깊어 바다가 무서운데,오손도손 동무처럼 예쁜 손으로한오큼씩 길어올려 바다를 되질하고오리처럼 빨간 발로 바다물을 찰박여, (박두진, '바다와 아기', "거미와 성좌", p. 119) 퐁당퐁당 찰박이는 해와 꽃의 정,속의 너의 살과 넋을 의심하지 않는다. (박두진, '르느와르의 少女소녀', "수석열전", p. 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