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오동나무 참오동나무. 오동나무와 비슷한데, 잎 뒤쪽에 흰 솜털이 나며 마을 부근에 심는다. 개오동이 아님. 나도 죽어가는 듯하다찰오동나무 잎새도 죽어가는 듯하다 (고은, '낮잠 뒤', "고은시전집· 2", p. 549)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ㅊ 2025.01.09
찰박여 발장구쳐. 발로 물을 가볍게 찰싹이다.→ 찰박이는 모습. 너무도 깊디 깊어 바다가 무서운데,오손도손 동무처럼 예쁜 손으로한오큼씩 길어올려 바다를 되질하고오리처럼 빨간 발로 바다물을 찰박여, (박두진, '바다와 아기', "거미와 성좌", p. 119) 퐁당퐁당 찰박이는 해와 꽃의 정,속의 너의 살과 넋을 의심하지 않는다. (박두진, '르느와르의 少女소녀', "수석열전", p. 184)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ㅊ 2024.12.18
찰름거리는 '찰랑거리는'의 시적 표현. 동해 물결 새파랗게 찰름거리는한반도 등줄기의 태백산맥 정점 (박두진, '별의 나라 날개를 잃고', "포옹무한", p. 36) 부풀어 오르는 물보래찰름거리는 無限量(무한량), 波濤(파도)방석의 꼭대기에올라 앉은 (박두진, '바다에서 만난 너', "하얀 날개", , p. 65)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ㅊ 2024.12.04
찰래 '반찬'의 제주 방언. 나물짐치 한 보시가찰래로는 제일이국좋은양석 좋은 찰래먹어봅서 잡솨봅서 (김광협, '감저 한 찰구덕', "돌할으방 어디 감수광", p. 86)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ㅊ 2024.11.17
찰두메 깊고 깊은 두메산골. 묵힌 밧 稅(세)를 내고 못 먹은 논 供出(공출)하며찰두메 어듸라도 徵寡(징과)쪼차 드러옴을唐(당)나라 노날에 이미 慨嘆(개탄)한이 잇도다. (최남선, '讀 古詩독 고시', "육당최남선전집· 5", p. 571)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ㅊ 2024.11.08
찰구덕 굵은 댓가지로 엮어 만든 중간 크기의 바구니. 찰구덕 찬 저 비바린가매기나 하영 줏엄싱가 (김광협, 겡이덜은 게끔 물곡', "돌할으방 어디 감수광", p. 62)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ㅊ 2024.10.25
찰강거리는 쇠붙이 따위가 부딪치며 나는 금속성의 소리. 청자 사금파리에 붙어꿈속 깊이 묻혀 있다가때때로 축축한 흙을 들추고 튀어나오는맑은 금속성 찰강거리는 소리 들으며호젓하게 산다 했다. (문효치, '바다의 문· 57', "바다의 문", p. 78)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ㅊ 2024.10.11
찰각찰각 가위소리의 의성어. 찰각찰각 가새소리엿장시가 넘어감쩌헌고무신 아정오곡산물걱죽 아정오라한발두발 엿을 주마 (김광협, '찰각찰각 가새소리', "돌할으방 어디 감수광", p. 26)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ㅊ 202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