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시/이탈리아 19

잠바티스타 마리노(Giambattista Marino)

아도네(Adone) 칸토 프리모 67. 그을음이 자욱한 다른 대장간에서는 영원한 신들의 부모인 절름발이 벌컨이 연기와 땀으로 물든 다양한 도구를 정제하고 황금 투창, 불굴의 사랑의 신성한 성질을 만들기 위해 들어옵니다. 그것은 효력이 있고, 침투력이 있으며, 강 해서 불멸의 가슴이 상처를 입어 죽을 수 있다. 68. 눈먼 궁수의 문을 비운 후, 그는 신성한 예술가의 거대한 철제 공장을 열었는데, 일부는 이미 예의 바른 작품들이었고, 일부는 여전히 불완전했으며, 혼란스럽고 뒤섞여 있었다. 그곳에서는 천상의 전사의 번쩍이고 투명한 무기가 멋진 광경을 연출합니다. 여기에 올림푸스와 오사의 거대한 벼락의 불꽃, 날개 달린 붉은 번개가 있습니다. 69. 팔라스의 방패와 화살, 세레스의 지팡이와 비덴트, 디아나의 ..

잠바티스타 마리노(Giambattista Marino)

아도네(Adone) 우화 비너스가 아들을 때리는 장미와 가시의 채찍질에서 우리는 슬픔과 결코 분리되지 않은 사랑의 쾌락의 질을 상상합니다. 처음에는 아폴로, 그다음에는 벌컨,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왕성을 움직이는 사랑에서, 이 자랑스러운 열정이 모든 것에 대해, 심지어 대왕의 마음속에서도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줍니다. 그의 고향인 아라비아에서 포춘의 호위를 받아 키프로스 섬으로 건너간 아도니스는 번영의 은총으로 기꺼이 사랑으로 달려가는 젊음을 의미합니다. Clizio의 사람 아래에는 그의 시에서 이 이름을 차용한 belles lettres의 제노바 신사인 Signor Giovan Vincenzo Imperiali가 있습니다. 목가적 삶의 찬양에서, 그가 우아하게 작곡한 소박한 국가의 시는 그늘에 가려져 있..

테클라 매를로

고요히 머물며 사랑하기 누구나 잘못할 수 있지만 누구나 솔직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진실한 사람의 아름다움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솔직함은 겸손이고, 두려움 없는 용기입니다. 잘못으로 부서진 것을 솔직함으로 건설한다면 어떤 폭풍우에도 견뎌낼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연약한 사람이 솔직할 수 있으며, 가장 여유로운 사람이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자신을 아는 사람만이 자신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 * * * * * * * * * * * * * * 테클라 메를로 수녀(1894년 ~ 1964년)는 이탈리아의 천주교 성바오로딸수도회 공동 창립자요, 초대 총원장이다. 영화배우도 불사했던 수녀! 테클라 메를로 수녀는 1915년 이탈리아에서 성바오로수도회와 성바오로딸수도회를 포함한 5개의 수도..

니콜라 미나토(Nicola Minato)

그리운 나무 그늘이여 내가 사랑하는 플라타너스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잎이여, 운명은 너희들에게 빛나네 천둥과 번개와 폭풍우가 너희들의 평안을 결코 어지럽히지 못하고, 탐욕스러운 남풍도 너희들을 모독하지 못하도록! 나무 그늘에서 이만큼, 귀엽고 사랑스러울 만큼 유쾌한 일은 없었네 * * * * * * * * * * * * * * * 니콜로 미나토 백작(1627년 베르가모 출생 ~ 1698년 2월 28일 비엔나 사망)은 이탈리아의 시인, 극작가, 임프레사리오(현대의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였다. 그의 경력은 1669년까지 베니스에서 보낸 해와 죽을 때까지 비엔나에서 보낸 세월의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미나토는 오페라 극작가로서의 총 200편이 넘는 방대한 대본을 썼다. 그는 1650년 Francesco C..

조수에 알레산드로 주세페 카르두치(Giosuè Alessandro Giuseppe Carducci)

추억의 눈물 짙은 등황색 꽃을 피울 그대의 가냘픈 순이 부러져 버린 석류나무는 외로운 앞마당에 고요히 내린 유월의 따스한 햇살로 이제 온통 푸른 기운을 되찾았네 그대는 내 줄기 위에서 쓸모없는 삶으로 흔들리어 메마른 외톨이꽃이라오 차고 검은 흙속에 묻힌 그대에게 태양조차 일깨우지 못하네 기쁨을 줄 사랑을 * * * * * * * * * * * * * * * 조수에 알레산드로 주세페 카르두치(Giosuè Alessandro Giuseppe Carducci, 1835년 7월 27일 ~ 1907년 2월 16일)는 이탈리아의 시인·고전문학자이다. 중부 이탈리아의 발디카스텔로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그리스·라틴을 위시한 고전작품을 가까이하였고, 근대의 작가로서는 알레산드로 만초니와 조반니 베르셰의 작품을 애독하였..

조수에 알레산드로 주세페 카르두치(Giosuè Alessandro Giuseppe Carducci)

사탄찬가 사탄은 불전차를 타고 자유자재로 여기저기를 오가며 우리에게 희망을 주네. 아, 사탄아 이 반역자여, 아, 이지자여 이것이 복수의 힘 내 당신께 경의를 보내네. 우리는 당신께 기도를 올리며 신성한 영광을 비네. 당신은 여호와를 정복하고 전도사를 뒤로 떼어버렸네. * * * * * * * * * * * * * * 1861년 교황령의 로마와 오스트리아 및 프랑스의 지배 하에 있던 베네치아를 제외하고 부분적 통일을 이뤘던 이탈리아 왕국을 찬양한 작품이다. 이 시에서 '사탄'이란 종교적 관점에서 '악마'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교황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정치 조직을 뜻한다. 당시 교황령이었던 '로마'로 군사를 이끌고 진격하려 했던 '가리발디' 장군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시다. '사탄찬가'는 카르두치의 작품..

체사레 파베세(Cesare Pavese)

거리의 노래 왜 부끄러운 건데? 누군가 자신의 시간을 채운 뒤에 나가게 하는 것은, 그가 모든 사람과 똑같고, 거리에도 감옥에 있었던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야.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는 거리를 싸돌아다니고, 비가 오든 날이 개든 우리에겐 언제나 좋다. 거리에서 말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아가씨들과 부딪치면서 혼자 말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문가에서 휘파람 불며 아가씨들을 기다리고, 길거리에서 껴안고, 극장으로 데려가고, 아름다운 무릎에 누워 몰래 담배를 피우는 건 즐거운 일이다. 그녀들과 더듬고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밤이면 침대에서 두 팔로 목을 감고 아래로 내려가는 걸 느끼고, 아침이면 감옥에서 나가 다시 시원한 햇살 쪼일 생각을 하는 건 즐거운 일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술에 취해 마냥 싸돌아다니고..

체사레 파베세(Cesare Pavese)

아침이면 당신은 언제나 돌아온다 새벽의 여명은 텅 빈 거리들 끝에서 당신의 입으로 호흡한다. 당신의 눈은 회색빛, 어두운 언덕 위 새벽의 달콤한 이슬방울. 당신의 걸음과 당신의 숨결은 새벽의 바람처럼 집들을 뒤덮는다. 도시는 전율하고, 돌들은 냄새를 풍긴다- 당신은 삶, 깨어남. 새벽의 빛 속에 사라진 별, 산들바람의 서걱거림. 따스함, 호흡 밤은 끝났다. 당신은 빛, 당신은 아침. * * * * * * * * * * * * * * * 체사레 파베세(Cesare Pavese, 1908년 ~ 1950년)는 이탈리아의 소설가 · 시인이다. 북부 이탈리아의 피에몬테 주(州) 산토 스테파노 벨보 마을에서 출생하였다. 베르보 강(江)은 구릉을 누비며 포 강(江)으로 빠져 토리노 시(市)를 관류하고 있다. 이러한 ..

체사레 파베세(Cesare Pavese)

당신도 언덕 당신도 언덕, 돌들의 오솔길, 갈대들의 놀이. 당신은 밤에 침묵하는 포도밭을 안다. 말하지 않는다. 침묵하는 땅이 있고 당신의 땅이 아니다. 나무들과 언덕들 위에 지속되는 침묵이 있다. 강물과 들판이 있다. 당신은 굴복하지 않는 닫힌 침묵, 당신은 입술, 어두운 눈, 당신은 포도밭. 그것은 말하지 않고 기다리는 땅이다. 불타는 하늘들 아래 나날들이 지나갔다. 당신은 구름들과 놀랐다. 그것은 나쁜 땅, 당신의 이마는 그걸 안다. 그것도 포도밭이다. 당신은 구름과 갈대밭, 달그림자 같은 목소리를 되찾으리. 놀이들의 밤과 같은 짧은 삶 너머 불타는 유년기 너머 말들을 되찾으러. 침묵은 달콤하리라. 당신은 땅, 포도밭. 불타는 침묵이 저녁의 화톳불처럼 들판을 불태우리라. ​ * * * * * * *..

체사레 파베세(Cesare Pavese)

배신 오늘 아침 나는 이제 외롭지 않다. 최근의 여자가 바닥에 누워 있고, 아직 밤의 잠에 젖어, 차갑고 혼탁하고 고요한 강물 위로 힘겹게 나아가는 내 보트의 이물을 무겁게 누르고 있다. 햇살 아래 재빠른 물살과 모래 채취꾼들의 소음으로 격렬한 포 강을 벗어나, 수많은 소용돌이 물굽이를 돌고 돌아 산고네 강으로 들어갔다. "꿈만 같아." 그녀가 누운 몸을 움직이지도 않고 하늘을 보면서 말했다. 주위에는 아무도 없고, 높다란 강둑의 좁은 꼭대기에는 포플러나무들이 빽빽하다. 이토록 고요한 강물에서 보트는 얼마나 볼품없는가. 이물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동안 나는 고물에 서서 힘겹게 나아가는 보트를 본다. 하얀 시트에 둘러싸인 여자의 몸무게에 이물이 가라앉는다. 여자친구는 게으르다고 말했고, 아직 움직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