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뢰야식 불교유심론의 한가지인 뢰야연기(賴耶緣起)의 근본이 되는 식. 우주만물을 전개하는 근본이라는 의미. 우리의 아가들은 아뢰야식(阿賴耶識) 덩어리다.의심하는 사람은 그들의 눈을 보라. (박희진, '두세 살 짜리', "사행시 삼백수", p. 214)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ㅇ 2025.06.16
아롱점박이 점박이 무늬를 멋스럽게 표현한 말. 쇠파리에 놀라는아롱점박이 송아지 같은숫되고 재미없는그냥 소식조차도 올 뜻 없나 (유안진, '겨울 소식' "영원한 느낌표", p. 112)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ㅇ 2025.06.11
아롱아롱 점이나 줄이 솜솜하게 무늬를 이루고 있는 모양. 두동달이 베개는어디 갔는고窓(창)가에 아롱아롱달이 비춘다. (김소월, '鴛鴦枕원앙침', "김소월전집", p. 142)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ㅇ 2025.05.29
아롱범 표범. 걸어온 길가에 찔레 한 송이 없었대도나의 아롱범은자옥자옥을 뉘우칠 줄 모른다어깨에 쌓여도 하얀 눈이 무겁지 않고나 (이용악,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 "이용악시전집", p. 64)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ㅇ 2025.05.08
아롱디리 아롱아롱. 잘. 쬐끔만 더 자거라, 날 새려면 아직 멀었다,그렇게 홑이불로 아롱디리 다독여 주고 (박정만, '내 나이 열 살 때', "어느덧 저쪽", p. 58)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ㅇ 2025.05.05
아렴풋한 아슴프레한. 희미한. 그때가 엊그젠데 10년이 어느덧 가눈앞에 아렴풋한 샛별 같은 眼光(안광)이여이제는 뵐 수 없고나 오호! 영영 다시는 (김관식, '나의 스승 六堂육당', "다시 광야에", p. 33)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ㅇ 2025.04.23
아련하게 희미하게. 아직도 내 입 안에 사는철수와 영희, 아련하게 바둑이를 부르며 (유하, '시골 국민학교를 추억함', "세상의 모든 저녁", p. 81)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ㅇ 2025.04.10
아랫목 온돌방에서 아궁이 쪽의 벽에 가까운 부분. 아랫목에 앉으렴 (박태일, '경주김씨인수배고령박씨지묘', "약쑥 개쑥", p. 74)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ㅇ 2025.03.27
아랫담 '아래 마을'의 방언. 오도산 아랫담저녁눈 어두운 닭들이기우뚱 기우뚱 홰 찾을 동안 (박태일, '거창노래', "가을 악견산", p. 16)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ㅇ 2025.03.18
아랫달비 음모(陰毛)를 에둘러 일컫는 말. 말뚝이 쇠뚝이 아랫달비흐르고 (박태일, '수영산 수영강-竹枝詞죽지사· 4', "그리운 주막", p. 100)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ㅇ 202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