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목 온돌방에서 아궁이 쪽의 벽에 가까운 부분. 아랫목에 앉으렴 (박태일, '경주김씨인수배고령박씨지묘', "약쑥 개쑥", p. 74)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ㅇ 2025.03.27
아랫담 '아래 마을'의 방언. 오도산 아랫담저녁눈 어두운 닭들이기우뚱 기우뚱 홰 찾을 동안 (박태일, '거창노래', "가을 악견산", p. 16)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ㅇ 2025.03.18
아랫달비 음모(陰毛)를 에둘러 일컫는 말. 말뚝이 쇠뚝이 아랫달비흐르고 (박태일, '수영산 수영강-竹枝詞죽지사· 4', "그리운 주막", p. 100)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ㅇ 2025.03.07
아래웃방성 방(알리는 말)을 전하려고 아래 윗마을로 다니면서 크게 외치는 소리. 이 무서운 밤을 아래웃방성 마을 돌아다니는 사람은 있어 개는 짖는다 (백석, '개', "백석시전집", p. 78)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ㅇ 2025.02.18
아래뜸 마을의 아래 부분. 아랫마을. 마을은 우뜸 아래뜸 그림같이 놓여있고 (김상옥, '江강있는 마을', "초적", p. 16) 아래뜸 김상문 상선 형제쇠귀신에다 구두쇠 보탠 동네 자랑거리인데 (고은, '아래뜸 김상선', "만인보· 4", p. 42)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ㅇ 2025.02.08
아래 '그저께'의 경상방언. 기집이 사나하고 눈만 마차도 서방질이라꼬?우짜꼬! 아래 화전놀이에서 깔쌈해서뚝 기생 오라바이겉은 장구쟁이하고 눈마차뿟는데. (정숙시집, '눈 마찼다꼬예?', "신처용가", p. 83)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ㅇ 2025.01.26
아람 밤이나 상수리 따위가 충분히 익어서 저절로 떨어질 정도로 된 상태 또는 그 열매. 대초는 불이 붉고 밤은 아람 버럿세라水晶盤(수정반) 가튼 저 달 유난히도 밝은지고이 中(중)에 板門店(판문점) 砲擊(포격) 풍악인 체 하여라. (최남선, '秋夕추석', "육당최남선전집· 5", p. 561)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ㅇ 2025.01.11
아랄 아랄(Aral). 해(海). 하늘보다 검푸른 아랄의 물구비바다만큼 짙푸른 인도라의 城壁(성벽)太陽(태양)에도 내음새안뿌라의 꽃 (김춘수, '바람결', "김춘수전집· 1", p. 57)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ㅇ 2024.12.28
아라사(俄羅斯) '러시아'의 한자식 표기. 더러는 오랑캐영 쪽으로 갔으리라고더러는 아라사로 갔으리라고이웃 늙은이들은모두 무서운 곳을 짚었다 (이용악, '낡은 집', "낡은 집", p.77) 나의 故鄕(고향)은저 山(산) 넘어 또 저 구름 밖아라사의 소문이 자조 들리는 곳. (김기림, '午後오후의 禮儀예의', "태양의 풍속", p. 47)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ㅇ 2024.12.15
아라리 '알알이'의 연음 표기로 '송이마다'라는 의미. 한세상한세월살고 살면서난 보람아라리꿈이라 하오리 (한하운, '生命생명의 노래', "보리피리", p. 81)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ㅇ 2024.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