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ㅇ
표범.
걸어온 길가에 찔레 한 송이 없었대도
나의 아롱범은
자옥자옥을 뉘우칠 줄 모른다
어깨에 쌓여도 하얀 눈이 무겁지 않고나 (이용악,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 "이용악시전집", p.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