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테위 바다에서 자리돔을 잡는 뗏목. 폭낭 올랑 폭 타 먹곡폭낭에 올랑 자리테위도 바래여보곡 (김광협, '검북낭 올랑 검북 타 먹곡', "돌할으방 어디 감수광", p. 100)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ㅈ 2025.03.26
자리젓 자리돔으로 담근 젓갈. 조팝 감저밥 베치김치 자리젓자리젓 베치김치 감저밥 조팝팍팍 언주왕 먹으멍영도 살곡 저영도 산다저영도 살곡 영도 산다 (김광협, '모인 좁쌀 감저밥', "돌할으방 어디 감수광", p. 48)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ㅈ 2025.03.15
자리덧 낯선 곳에서 잠 못 이루고 뒤척이는 증상. 할머니의 자리덧을 듣습니다어머니, 저도 나이가 들어 늙겠지요 (김명수, '어느 농부의 일기· 8', "어느 농부의 일기", p. 20)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ㅈ 2025.03.06
자리끼 밤에 자다가 마실 준비로 머리맡에 두는 물. 새벽 자리끼 찬물 마시고 듣는다이 개 짖으면저 개도 저 개도...... (고은, '旅愁여수 · 79', "고은시전집· 1", p. 322) 잠자리에서는 반드시 방 윗목에 자리끼를 두고 자는 풍습이 있다. (송수권, "남도기행")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ㅈ 2025.02.20
자리걷이굿 시신을 눕혀 놓았던 자리에 붙어 있을 악귀를 쫓는 굿. 뒷마당그늘 지나이끼 낀 바위 (장인성, '자리걷이굿', "굿詩시", p. 136)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ㅈ 2025.02.09
자리 자리돔. 생선의 일종. 자리 거리레 가는 사름구물 메영 이레착 저레착으상으상 조짝조짝조짝조짝 으상으상이레착 저레착 저레착 이레착 (김광협, '노리 사농 가는 사름', "돌할으방 어디 감수광", p. 38)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ㅈ 2025.01.21
자릉자릉 종 따위가 가볍게 울리는 소리. 지난해 흙속에 묻어 둔까아만 그 꽃씨는 어디로 가 버렸는가. 그 자리에 씨앗 대신꽃 한송이 피어나 진종일자릉자릉종을 울린다. (문정희, '꽃 한송이', "남자를 위하여", p. 78)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ㅈ 2025.01.14
자름자름 조금씩 보기 좋게. 가난이라는소박한 낭만에도멋이 들고이를테면인생의 雅量(아량)이라고나 할 것이자름자름 느는 게대견합네 (김남조, '앞산만 하옵네', "김남조시전집", p. 195)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ㅈ 2025.01.03
자르마기 두루마기보다 짧은 겉옷. 먹장삼 자르마기 입은 자오늘밤 기필 패거리 짜 나타나리라 (고은, '북관', "백두산· 1", p. 53)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ㅈ 2024.12.14
자로 '자주'의 옛말. 않으려도 자로 가는 눈에들창 너메 바깥은 대낮인 새파란 하늘인데 (유치환, '술집에서', "제9시집", p. 37) 내 꽃같은 잠 늦게 깨어서무논밭의 개구리 자로 울 때서야깊어진 어둠 등에 받으며머리 위의 별빛도 한달음에 지고 왔다네. (박정만, '자두나무에 자두 열릴 때', "어느덧 서쪽", p. 66)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ㅈ 202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