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와 음악 동영상 246

진정한 승리자

흐르는 곡은, Giovanni Marradi - Victory * * * * * * * * * * * * * * * 진정한 승리자                                                         高巖 전쟁터는 언제나 고요하지 않다,끝없는 땀과 눈물이 흐르는 곳,그러나 진정한 승리자는결코 싸움의 끝에서만 정의되지 않는다. 패배를 거듭해도 일어설 줄 아는 자,희망이 사라져도 다시 꿈을 꿀 줄 아는 자,그가 진정한 승리자.결코 뒤돌아보지 않는 그 길,그 길 위에서만 찾을 수 있는 강함. 승리는 순간이 아닌,끊임없는 도전과 인내의 열매,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마음으로우리는 끝내 웃는다. 비바람 속에서도,가슴속의 불꽃은 꺼지지 않는다.그 불꽃이 바로 진정한 승리,싸움이 아닌,..

5,303번째 글자, 삶

흐르는 곡은, Boney M - Belfast * * * * * * * * * * * * * * * 5,303번째 글자, 삶                                                         高巖삶은 마치 거친 바람 속에서도 고운 꽃을 피우는 나무와 같다. 그 뿌리는 어려움을 겪어 깊숙이 박히고,그 가지는 세찬 바람에 흔들리며 더욱 강해진다. 삶의 순간순간은 각기 다른 계절처럼 변화하며,그 모든 계절은 결국 우리의 이야기를 완성시킨다. 삶의 의미는 그 과정 속에서 발견되며,그 여정 자체가 가장 아름다운 보물이다. * 5,303번째 글자 : 컴퓨터에서, 세계 각국의 언어를 통일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게 제안된 국제적인 문자 코드 규약. 유니코드(unicode).현대 한글..

해운대(海雲臺)의 밤

​흐르는 곡은, 조용필 - 돌아와요 해운대('돌아와요 부산항에' 원곡) * * * * * * * * * * * * * * * 해운대(海雲臺)의 밤                                                         高巖 수줍은 달빛은구름 끝에 매달리고, 집 떠난 이른 그리움은수평선에 내려앉는데, 모래톱에 엉기는 하얀 파도만이내 심사(深思) 안고서소리높이 부서지누나. 해송(海松)의 솔내가 흐르는 이 길에낯선 갈매기는 왜 우는고.

자연(自然) 속에서

​흐르는 곡은, 히식스 - 초원의 사랑 * * * * * * * * * * * * * * * 자연(自然) 속에서                                                         高巖 푸른 하늘 아래로,수줍게 피어나는 들꽃들.그 향기는 바람에 실려,온몸을 감싸온다. 새소리 바람소리와 함께,강물은 노래하며 흐른다.자연은 그 자체로 아름다움이며,나의 삶에 멋진 시간을 선물한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이며,그 안에서 다시 태어난다.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그 속에서 평안을 찾는다. 밤하늘의 보석 별빛 아래,마음속 깊이 꿈을 꾸며.자연이 주는 위로와 희망,세상은 원래 아름다운 것 우리는 사랑하네.

고구려(高句麗)는 웃는다

​흐르는 곡은, 조용필 - 간양록(看羊錄) * * * * * * * * * * * * * * * 고구려(高句麗)는 웃는다                                                         高巖  백성을 나누고 나라를 뒤집는 세력들, 차라리 고구려(高句麗), 백제(百濟), 신라(新羅)로 갈라서자.너무 오래 붙어살았어.고주리미주리 가이없는 갈래판.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 고구려(高句麗)는 웃는다.내 방석(方席)은 어디에 깔아 둘까.백제에, 신라에, 독도에, 용산(龍山)에.왜(倭), 호(胡), 로스케(Rusky), 양키(Yankee)들이겻불 쬐며 편히 앉을 자리 찾는다. 있는 자들은 달나라라도 떠날 것이고,늑대와 여우들은 잔머리를 굴리고,없는 자들은 영웅을 기다릴게다.차령..

쓸쓸한 오늘

흐르는 곡은, Paul Mauriat Orchestra - Isadora * * * * * * * * * * * * * * * 쓸쓸한 오늘                                                                                 高巖 잿빛 하늘 아래 쓸쓸한 오늘,바람은 차갑고, 마음은 고요하다. 사람들 사이에서도 홀로 서 있는 듯,어딘가에 떨어진 그림자처럼. 발걸음은 무겁고, 길은 길게 느껴진다.그리움이 밀려와, 그리워하던 얼굴들. 시간은 느릿느릿 계단(階段)을 오르고,오늘은 지나갈 것 같지 않다.하지만 이 허적(虛寂)함도 아리다 끝나리니, 아무도 열 수 없는 내일은,오늘의 쓸쓸함을 품고,새로운 빛으로 찾아오리라.

봄을 맞으며

흐르는 곡은, Tekla Bądarzewska-Baranowska(바다르체프스카) - A Maiden's Prayer(소녀의 기도) * * * * * * * * * * * * * * * 봄을 맞으며                                                                                 高巖 아지랑이 봄 햇살 속에나뭇가지 끝 푸르름이 싱그럽고보유스름한 들판 멀리 마을의 풍경고향의 향수(鄕愁)처럼 부드럽다. 노을이 내려오면사랫길이 무지개처럼 펼쳐지며하늘은 붉은 불길에 살아 숨 쉬고마음도 사늑하여 따뜻해지네. 이 세상의 빛과 색채가봄 안에 담길 수 있는 것처럼내 삶의 마음도 푸른 향기 따라늘 새롭고 끌끌하기를 바란다.

창문을 열면

흐르는 곡은, Nicole Flieg - Here I Am(뜨거운 안녕) * * * * * * * * * * * * * * * 창문을 열면                                                                                 高巖 새벽녘 베란다 창문을 여니기괴한 귀신 우는소리가 아파트 단지에 울리고 있다. 층간소음 보복으로 복수하는 것인가 보다.눈[目]에는 눈[目], 이[齒]에는 이[齒].배려도 대화도 없으니. 지지자(支持者)와 저주자(詛呪者)들의소음이 주말을 휩쓸고.흑과 백, 그리고 회색빛 늑대와 여우들. 왕 세종(世宗)을 저주(詛呪)할 것인가연산[燕山君]을 지지(支持)하겠는가저주받은 선(善)이건, 축복받은 악(惡)이건. 무지개다리를 건너봐야 땅..

오리와 오리구름

흐르는 곡은, Al Bano & Romina Power - Il Balo Del Qua Qua(오리들의 춤) * * * * * * * * * * * * * * * 오리와 오리구름                                                                                 高巖 허우룩한 봄날파란 하늘이 내려앉은잔잔한 수면에오리구름 외로이 떠 있네. 호숫가 청답(靑踏)하던 오리뽀얀 깃털 노란 발넓적한 부리괘액 괘액꽁지 흔들며물로 들어선다. 오리구름 본 듯 만 듯유유히 지나치니비껴가는 잔물결에오리구름 퍼덕이고 있구나.

자주 보는 꿈

흐르는 곡은, Wolfgang Amadeus Mozart의 교향곡 40번 1악장의 주제를 변주한 곡, Sylvie Vartan - Caro Mozart(친애하는 모짜르트) * * * * * * * * * * * * * * * 자주 보는 꿈                                                                                  高巖 밭두렁 길을 걸어오고 있다.흙을 어루만지는 봄 햇살이 뜨겁다.얼마나 굶고 걸었는지 모른다. 어디서부터 오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다 헤진 도포에 찢어진 갓을 쓰고.이 밭만 지나면 내 초막으로 접어드는 산길인데. 예닐곱 마리의 승냥이가 언제부턴가 따라왔다.놈들도 며칠을 굶었을 게다.나를 따라온 지 며칠째다. 갈증이 심하다.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