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들은 방귀를 금기시했지만 풍자의 대상으로 삼기도 하였다.""아내가 아이의 배에 대고 입방귀를 불자 아이는 간지럽다며 숨이 넘어갈 정도로 웃었다." '방귀'는 '뱃속에서 음식물이 발효되면서 생기어 똥구멍으로 나오는 구린내가 나는 가스'이다.'방귀'가 표준어이지만, 실제 발음은 '방구'라고들 많이 사용한다.'방구를 꾸다'는 '방귀를 뀌다'가 올바른 표현이다. 충북 영동군 황간면 용암리 마을은 자연부락의 이름이 '누룩방구'였다.마치 누룩처럼 생긴 바위가 동네의 끝에 있어서 생긴 이름이었다.이 지방에서는 '바위'를 '방구'라고 한다.그래서 "사람이 뀌는 방구와 어떻게 구별하나" 하니, '똥뀐다'라고 한다. '바위'가 '방구'가 되는 것은, '바위'가 고어로 '바회'여서, '히읗'은 곧잘 '이응'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