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고흥(高興) 앞바다 다도해에 이란 무인도가 있다.이 쥐섬에만은 소의 방목(放牧)을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은 고양이만큼 한 쥐들이 소를 잡아먹기 때문으로 알고 있었다.이 쥐섬에 대해 이런 우스개 이야기가 이 지역에서 채집되었다. 옛날에 흥양(興陽=高興의 옛 이름) 사람들은, 매일같이 관가에 소 한 마리씩을 바치게끔 되어 있었다.어느 하루 그 고을 백성이 빈손으로 관가에 들어섰다.고을원이 "왜 소가 없느냐"라고 물으니까, 호주머니 속에서 쥐 한 마리를 꺼내놓으며 "여기 소를 가져왔습니다" 하였다."그것이 무슨 소냐"고 물으니까, "쥐섬에서 소를 잡아먹고 자란 쥐이기에 소나 같습니다" 하였다.관리의 가렴주구에 대한 통쾌한 익살이다. 중국문헌인 《소부(笑府)》에도 이와 동계열의 소화(笑話)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