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차(假借) 없다
"반일 감정도 가장 치열한 곳으로, 거기서는 노유 귀천 차별 없이 친일 분자라면 가차 없는 응징을 당해야 했고, 밀정들도 발붙이기에 매우 위태로운, 그렇게 단결이 굳은 곳이다.""국민들에게 총을 들이댄 행위는, 똑바른 법 앞엔 일호의 가차도 없었다." '가차(假借) 없다'라는 말은 형용사로서, '(평가나 의견이) 사정을 봐주는 것이나 용서함이 없다'라는 뜻이다.'가차'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으나, 그중 하나는 한자를 만드는 방법인 육서(六書: 상형(象形), 지사(指事), 회의(會意), 해성(諧聲), 전주(轉注), 가차(假借)가 있다)의 한 가지를 뜻하기도 한다.이때의 '가차'는 적당한 글자가 없을 때, 뜻은 다르나 음이 같은 글자를 빌어서 대신 쓰는 방법을 말한다. 이를테면 예전에 '보리'를 뜻하는 '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