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와 음악 동영상/高巖 이명신 詩畵 2 16

처음 가는 날 외롭지 않았으면

처음 가는 날 외롭지 않았으면 高巖 시인 장 콕토와 가수 에디트 피아프가 같은 해 같은 날 죽었단다 콕토가 조금 먼저. 글도 예술도 재능 많던 남자 노래마다 사랑받던 여자 재능만큼 사랑만큼 고독도 더 깊었던 그들. 풍요 속의 빈곤 군중 속의 고독. 역시 많아서 넘치는 것일까 양명(揚名)은 외로움을 동반하는 것일까. 외로운 세상에서 처음 가는 날 외롭지 않았겠다. * 장 콕토(Jean Cocteau 1889-1963) : 프랑스 시인, 평론가, 소설가, 희곡작가, 발레극본작가, 시나리오작가, 화가, 영화감독. 최후까지 영원한 예술가였지만, 너무 다각적인 재능으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였고, 자신이 “대중은 오해를 통해서만 시인을 사랑한다”라고 쓴 것처럼 오해의 명성에 싸인 고독한 시인이었다. * 에디트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