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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中區) 동네 이야기

남대문로 3가에서는 인종 때 명상 상진(商震 : 조선 중기의 문신(1493~1564). 자는 기부(起夫)이고, 호는 송현(松峴), 향일당(嚮日堂), 범허재(泛虛齋)이다. 지춘추관사로 동부승지, 한성부 판윤, 병조판서 등을 지냈고, 중종 사후에 《중종실록》의 편찬에 참여하였으며, 영의정을 지냈다.)이 살았기로 상동(尙洞) 또는 상정승골이란 지명이 남아 있고, 남산동, 남산초등학교 부근에는 대장 나홍좌(羅弘佐 : 조선후기 함경남도병마절도사, 삼도통제사, 수원방어사 등을 역임한 무신.)가 살았기로 나동(羅洞) 또는 나대장골이라고 한다.영의정 이경여(李敬與)도 이 남산골에서 살았다.영의정 이항복(李恒福)이 별장으로 썼던 홍엽정(紅葉亭)은 고종 때 영의정 이유원(李裕元 : 조선 시대의 문신(1814~1888)...

폴 엘뤼아르(Paul Éluard)

파블로 피카소에게 좋은 하루 보내. 나는 누구를 만났는지 잊지 않았다. 절대 잊지 못할 사람 그리고 눈빛을 가진 덧없는 여자들 나를 위해 근위대를 만들어 주셨다 그들은 미소로 몸을 감쌌다 좋은 하루 보내 걱정 없이 친구들을 봤어 남자들은 몸무게가 많지 않았다 세상을 떠난 사람 그의 그림자가 쥐로 변했다 개울로 도망쳤다 하늘이 아주 컸어요 모든 것을 빼앗긴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 아무도 접근하지 않는 외딴 해변 좋은 하루였다. 우울하게 시작된 푸른 나무 아래 검은 나무들 하지만 갑자기 새벽에 젖은 그 말 은 내 마음속에 놀라움을 느꼈다. * * * * * * * * * * * * * * * * * A Pablo Picasso Bonne journée j'ai revu qui je n'oublie pas..

일본어식 표현 / 우리말(10)

1. 장롱 (長櫓, 초로) - 옷이나 이불을 넣어두는 가구 2. 변소 (便所, 벤쇼) - 화장실 3. 양복장 (洋服箪笥, 요후쿠단스) - 서양식 옷을 보관하는 가구 4. 가방 (鞄, 가반) - 물건을 넣어 들고 다니는 용품 5. 가스 (ガス, 가스) - 영어 'gas'의 일본식 발음 6. 담배 (煙草, 타바코) - 담배 7. 모기장 (蚊帳, 카야) - 모기를 막는 그물 8. 방석 (座布団, 자부톤) - 앉는 데 사용하는 쿠션 9. 후라이팬 (フライパン, 후라이판) - 영어 'frying pan'의 일본식 발음 10. 가라시 → 겨자 (芥子, 가라시) 11. 데빠 → 주걱 (手杓, 테샤쿠) 12. 멘도 → 귀찮음 (面倒, 멘도) 13. 시까이 → 안경 (眼鏡, 메가네) 14. 앗빠 → 압력솥 (圧力鍋, 앗..

애달픈 사랑

어느 왕이 노예 처녀에게 홀딱 반했다.왕은 그녀를 후궁으로 삼고자 노예 마을에서 왕궁으로 옮겨오게 했다.그런데 야릇하게도, 하필이면 왕궁으로 들어오던 그날부터 처녀는 몸져누워 버렸다.병은 끊임없이 악화되었다.알려진 처방 중 안 써본 것이 없건만, 어느 하나 효험이 없고, 이제 가엾은 처녀는 목숨이 오락가락하게 되었다.절망한 나머지 왕은 누구든지 그녀를 낫게 하는 사람에겐 왕국의 반을 나눠 주겠노라고 방을 냈다.그러나 그래 봐야 병을 고쳐 주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온 나라의 내로라하는 명의들마저 난감하게 만든 그런 병이 아니었던가.마침내 한 사람이 나타나 처녀를 혼자 만나게 해달라고 청했다.그 남자는 한 시간 동안 처녀와 이야기한 다음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왕의 앞에 나타났다."폐하, 과연 ..

나선 땅

지금의 러시아. 원수였던 淸(청)을 오히려 원조한 역사의 아이러니, 나선정벌을 말함. 느긋느긋 징 소리그 쩍 쩡쩡하던 징. 나발 소리도흩어져 풀씨처럼 나선땅에 밟히니시름도 시름할사 일월(日月)이늙다 (조예린, '어머니께 구운몽을 지어 드리며', "바보당신", p. 48) * 나선 정벌(羅禪征伐) : 조선 시대, 1654(효종 5)년과 1658(효종 9)년의 두 차례에 걸쳐 중국 청(淸) 나라를 도와 러시아를 친 싸움. 당시 이 싸움에서 우리 군사는 헤이룽강(黑龍江)까지 진출하였다.

골웨이 키넬(Galway Kinnell)

성 프란치스코와 암퇘지 꽃봉오리는 모든 것을상징한다,심지어 꽃이 피지 않는 것들도,내면에서부터 자기 축복의 꽃을 의미한다;때로는그 아름다움을 다시 가르쳐야 하며,꽃의 이마에손을 얹고말과 접촉으로다시 이야기해야 한다. 그것은 내면에서 다시 꽃이 피기 전까지는 아름답다,자기 축복의 의미;성 프란치스코가암퇘지의 주름진 이마에손을 얹고, 말과 손으로땅의 축복을 전하자, 암퇘지는 두꺼운 길이 전체를 기억하기 시작했다. 흙 주둥이에서부터사료와 똥, 그리고 꼬리의영적인 말림까지 말려 있었다,척추에서거대한 부서진 심장을 거친단단한 가시부터 열네 개의 젖꼭지에서열네 개의 입에서 빨고불어오는 푸른 우유 같은 몽환적인 기운까지:암퇘지의 길고 완벽한 아름다움. * * * * * * * * * * * * * * * 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