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 현종 때의 명신 김심언(金審言=禮郞尙書예랑상서·平章事평장사 : 출생연도 미상 ~ 1018년·현종 9년)은 올바른 신하를 여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육정(六正)이라 했고, 사악(邪惡)한 신하를 여섯 가지로 나누어 육사(六邪)로 정리했다.그는 성종(成宗) 때 과거에 급제하여 여러 벼슬을 거친 후 우보궐(고려 전기 내사문하성(內史門下省)의 관직) 겸 기거주(右補闕兼起居注 : 고려시대 중서문하성의 정 5품 관직)가 되었다.990년(성종 9) 기거랑(起居郞 : 고려시대, 중서문하성 낭사의 종 5품 관직)으로 봉사(封事 : 임금에게 글을 올리던 일. 또는 그 글. 주로 간관(諫官)이나 삼관(三館)의 관원이 임금에게 정사(政事)를 간하기 위하여 올렸다.)를 올려 성종의 특별한 주목을 받았다. 김심언의 봉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