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답게. 거짓없이 진실하게.
벌써 그는 갔네, 어젯밤에는 분명히 없었던
골목 어귀 낯익은 집 문 앞에 걸린 弔燈(조등)을 보지
저 낯설고 기이한 삶의 기호 앞에서, 아악!
어둠의 구멍에 먹히는 부드러운 봄날의 참다이 살고 싶은 한 때 (장석주, '어둠에 바친다· 1', "어둠에 바친다", p. 33)
참답게. 거짓없이 진실하게.
벌써 그는 갔네, 어젯밤에는 분명히 없었던
골목 어귀 낯익은 집 문 앞에 걸린 弔燈(조등)을 보지
저 낯설고 기이한 삶의 기호 앞에서, 아악!
어둠의 구멍에 먹히는 부드러운 봄날의 참다이 살고 싶은 한 때 (장석주, '어둠에 바친다· 1', "어둠에 바친다", p.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