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ㅇ 36

아가웨

능금나무과에 딸린 갈잎 작은 큰 키나무. 5월쯤 매화 비슷한 흰 꽃이 핀다. 가을에 작고 둥글며 빨간 열매가 열린다. → 아가위나무(산사나무) 붉은 아가웨 열매를 삼키면서 남조선(南朝鮮)으로 가자 (설정식, '붉은 아가웨 열매를', "제신의 분노", p. 58) 나는 지금 백재령 고개에 앉아 있다 돌더미 위에 늙은 아가위 그 가지에 귀신 발이 흐느적이는 국수당 가을 하늘이 바다인 양 깊푸르다 숲 속에 벌레가 울고 (김도성, '세 소년', "고란초"' p.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