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유(王維) 소년행(少年行) 1 新豊美酒斗十千(신풍미주두십천) 신풍(新豊)의 좋은 술은 한 말에 만 닢. 咸陽遊俠多少年(함양유협다소년) 함양(咸陽)의 협객들에는 젊은이도 많다. 相逢意氣爲君飮(상봉의기위군음) 만나자 의기 상통하니 술을 마시리, 繫馬高樓垂柳邊(계마고루수류변) 높은 다락 수양.. 세계의 명시/중국 2015.06.14
왕유(王維) 잡시(雜詩) 1 家住孟津河(가주맹진하) 집은 맹진(孟津) 강가에 있다오, 門對孟津口(문대맹진구) 문은 맹진(孟津) 나루를 맞보고. 常有江南船(상유강남선) 언제나 강남(江南) 배가 오거니, 寄書家中否(기서가중부) 집에 부쳐온 편지가 있는가요? 2 君自故鄕來(군자고향래) 그대는 고향에서 .. 세계의 명시/중국 2015.06.13
왕유(王維) 송별(送別) 山中相送罷(산중상송파) 산 속에서 배웅을 끝내고, 日暮掩柴扉(일모엄시비) 저녁 어스름에 사립을 닫는다. 春草明年綠(춘초명년녹) 봄풀은 내년에도 푸르겠지만, 王孫歸不歸(왕손귀부귀) 왕손(王孫)은 돌아올까, 아니올까? * 왕유(王維 : 699-759, 701-761)는 그가 태어난 해와 죽은 .. 세계의 명시/중국 2015.06.12
잠삼(岑參) 주마천행(走馬川行) 君不見(군불견) 그대는 보지 못하는가? 走馬川行雪海邊(주마천행설해변) 주마천이 눈의 바닷가로 흐르는 것을 平沙莽莽黃入天(평사망망황입천) 망망한 모래벌판이 하늘 위로 사라지는 것을! 輪臺九月風夜吼(윤대구월풍야후) 윤대(輪臺)의 구월, 밤에 울부짖는 바람, .. 세계의 명시/중국 2015.06.11
고적(高適) 봉구현(封丘縣) 我本漁樵孟諸野(아본어초맹저야) 내 본래 맹저(孟諸) 들판의 고기잡이 나무꾼, 一生自是悠悠者(일생자시유유자) 한평생을 스스로 한가롭고 멋지게 지내며, 乍可狂歌草澤中(사가광가초택중) 이따금 풀밭 진펄에서 마구 노래 불렀거니, 寧堪作吏風塵下(영감작리풍진하) 어.. 세계의 명시/중국 2015.06.10
진자앙(陳子昻) 감우(感遇) 蘭若生春夏(난약생춘하) 난초와 두약은 봄 여름에, 芊蔚何靑靑(천울하청청) 파릇파릇 또 푸릇푸릇. 幽獨空林色(유독공림색) 외진 숲에 홀로 선 빛깔, 朱蕤冒紫莖(주유모자경) 빨간 꽃술, 자줏빛 줄기. 遲遲白日晩(지지백일만) 느릿느릿 저무는 하얀 해, 嫋嫋秋風.. 세계의 명시/중국 2015.06.09
왕발(王勃) 산방(山房)의 밤 抱琴開野室(포금개야실) 거문고를 안고 방문을 열어놓고 携酒對情人(휴주대정인) 술잔을 잡고 정인(情人)을 대한다. 林塘花月下(임당화월하) 숲 속의 못가, 달밤의 꽃 아래 別似一家春(별사일가춘) 또 다른 하나의 봄나라. * 왕발은 <구당서(舊唐書)><왕발전>에 의.. 세계의 명시/중국 2015.06.08
왕발(王勃) 산중(山中) 長江悲已滯(장강비이체) 큰 강은 슬픔에 막혔거늘 萬里念將歸(만리념장귀) 만리 밖에서 돌아갈 생각 況屬高風晩(황속고풍만) 더구나 높은 바람이 이는 저녁이니, 山山黃葉飛(산산황엽비) 산과 산에 누런 잎이 날리네. * 왕발(王勃 : 650-676)은 자(子)가 자안(子安)이며, 강주(絳州.. 세계의 명시/중국 2015.06.07
사령운(謝靈運) 석벽정사(石壁精舍) 昏旦變氣候(혼단변기후) 아침저녁으로 변하는 기후, 山水含淸暉(산수함청휘) 산과 호수에는 청신한 광휘. 淸暉能娛人(청휘능오인) 청신한 광휘, 사람을 즐겁게 한다. 遊子憺忘歸(유자담망귀) 놀러 나온 이, 돌아갈 것을 잊는다. 出谷日尙早(출곡일상조) 골을 나서니 .. 세계의 명시/중국 2015.06.06
도연명(陶淵明) 음주(飮酒) 1 衰榮無定在 (쇠영무정재) 영고성쇠는 일정한 것 아니라, 彼此更共之 (피차갱공지) 서로서로 돌아가게 마련. 邵生瓜田中 (소생과전중) 소생(邵生)이 오이 밭에 선 모습, 寧似東陵時 (영사동릉시) 어찌 동릉(東陵)의 시절과 같을까? 寒署有代謝 (한서유대사) 추위 더위는 자리를 .. 세계의 명시/중국 201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