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병이 의원 힘으로 고칠 수 있는 병인감요. 한번 걸렸다 하면 골로 가는 거지요.""그 사람, 함부로 중앙선 침범하고 하더니 결국 교통사고로 골로 갔어." '골로 가다'란 말은 '[속된 말로] (사람이) 죽다'라는 뜻이다. ‘죽다’를 의미하는 한국어 관용구로, 능동형(=죽이다) 일 때에는 "골로 보내다"라고 한다. Goal로 가다가 아니다 유래에 대한 가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유력한 설은 골이란 관(棺)을 뜻하는 고어이며, '골로 가다'라고 하면 '관속으로 들어가다', 즉. '죽는다'는 뜻으로 쓰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는, 한국에 공동묘지가 생긴 것은 일제강점기부터였고 그 전의 장례는 선산 문화였기 때문에, 죽으면 산골에 묻혔으므로 '골로 가다=죽었다'라고 쓰였다는 가설이다. 국내의 아픈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