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3 2

니체, 구시렁거리다

흐르는 곡은,Johann Sebastian Bach(요한 세바스티안 바하) - 관현악 모음곡 2번 중 제5곡 Dream Polonaise(환상의 폴로네이즈)* * * * * * * * * * * * * * * 니체, 구시렁거리다                                                         高巖 모든 것은 가고 모든 것은 온다. 탈피(脫皮) 못하는 뱀은 죽는다. 세론(世論)과 더불어 생각하는 사람은스스로 눈을 가리고, 귀에 마개를 하고 있는가.그래서 하나를 버리고 다른 것을 바라며무서운 것으로 자란 것인가. 그렇게 인비인(人非人)으로 가고 싶었는가. 인간이라는 굴레가 형벌(刑罰)인데명령과 억압으로 복종을 추구하니당신의 형(刑)을 높이는 불이 되었다. 모두가 가면을 사..

바라지

햇빛을 들이려고 바람벽의 위쪽에 낸 작은 창.  쥐알봉수나 지질컹이하고 항가빠시는 왜 해외주물집 바라지 속 훤히 들여다보이는되지기 감투발 매나니로 솟을대문 눈치보며코푸렁이나 쥐코조리하고 항가빠시는 왜 해 (김정환, '항가빠시', "노래는 푸른 나무 붉은 잎· 1", p. 103)  밤이면 산이 우는산울음 소리뜨인 귀 밝아지는 오밤중이면바라지 흔드는밤바람 소리 (박용수, '산울음· 1', "바람소리", p.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