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李白) 정야사(靜夜思) 고요한 밤의 고향 생각 牀前看月光(상전간월광) 침상에 기대어 달빛을 보니, 疑是地上霜(의시지상상) 서리가 내린 듯이 하얗구나. 擧頭望山月(거두망산월) 머리 들어 산마루 달을 보다가, 低頭思故鄕(저두사고향) 고향 생각에 머리 숙여지네. *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 세계의 명시/중국 2015.06.28
이백(李白) 월하독작(月下獨酌) 花間一壺酒(화간일호주) 꽃 사이에서 한 동이 술을, 獨酌無相親(독작무상친) 친구 없이 혼자 마신다. 擧杯邀明月(거배요명월) 술잔 들어 밝은 달을 청하니, 對影成三人(대영성삼인) 달과 그림자와 셋이 되었네. 月旣不解飮(월기부해음) 달은 술을 마시지 못하니, 影徒.. 세계의 명시/중국 2015.06.25
이백(李白) 파주문월(把酒問月) 술잔 잡고 달에 묻다 靑天有月來幾時(청천유월내기시) 하늘에 달 있은지 그 언제부터던가, 我今停杯一問之(아금정배일문지) 나 이제 술잔 멈추고 달에게 묻노라. 人攀明月不可得(인반명월불가득) 사람은 저 달 그러잡을 수 없지만, 月行却與人相隨(월행각여인상수) .. 세계의 명시/중국 2015.06.23
이백(李白) 소년행(少年行) 젊은이의 노래 五陵少年金市東(오릉소년금시동) 오릉(五陵)1)의 젊은이들이 금시(金市)2)의 동쪽에서, 銀鞍白馬度春風​(은안백마도춘풍​) 은 안장 얹은 흰 말 타고 봄바람 가르며 달려가네. 落花踏盡遊何處(낙화답진유하처) 떨어진 꽃잎 짓밟으며 어디로 놀러 가.. 세계의 명시/중국 2015.06.22
이백(李白) 장간행(長干行)1) 妾髮初覆額(첩발초복액) 내 앞머리가 겨우 이마를 덮게 된 소녀시절, 折花門前劇(절화문전극) 나는 꽃을 꺾으며 문앞에서 무심히 놀았습니다. 郎騎竹馬來(낭기죽마래) 당신이 죽마(竹馬)를 타고 찾아 와서는 繞狀弄靑梅(요상농청매) 함께 침상가에서 청매(靑梅)를 가지.. 세계의 명시/중국 2015.06.21
이백(李白) 장진주(將進酒) 君不見(군불견)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黃河之水天上來(황하지수천상래) 황하의 강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奔流到海不復回(분류도해불부회) 바삐 흘러 바다로 가 다시 못 옴을. 又不見(우불견) 또한, 보지 못하였는가? 高堂明鏡悲白髮(고당명경비백발) 고당명경에 비친 .. 세계의 명시/중국 2015.06.19
이백(李白) 촉도난(蜀道難) 촉도 길의 어려움 噫吁嚱(희우호) 어허야아! 危乎高哉(위호고재) 험하고도 높구나! 蜀道之難(촉도지난) 촉으로 가는 길은 難于上靑天(난우상청천) 푸른 하늘을 오르는 것만큼 험하구나. 蠶叢及魚鳧(잠총급어부) 잠총과 어양(촉나라 왕들)이1) 開國何茫然(개국하망.. 세계의 명시/중국 2015.06.18
맹호연(孟浩然) 친구의 농장에 들러(過故人莊) 故人具鷄黍(고인구계서) 친구가 닭고기와 기장밥을 마련하고,1) 邀我至田家(요아지전가) 나를 시골집으로 불렀다. 綠樹村邊合(녹수촌변합) 신록은 마을 주위를 에워싸고, 靑山郭外斜(청산곽외사) 청산은 성곽 너머에 비껴있다. 開軒面場圃(개헌면장포) 들.. 세계의 명시/중국 2015.06.17
맹호연(孟浩然) 세모에 남산으로 돌아가며(歲暮歸南山) 北闕休上書(북궐휴상서) 북궐(北闕)에 상소는 그만 올리고, 南山歸敝廬(남산귀폐려) 남산의 고향집에 돌아가자. 不才明主棄(부재명주기) 재주 없어 명군(明君)께서 버리셨고,1) 多病故人疏(다병고인소) 병이 많아 친구까지 멀어졌다. 白發催年.. 세계의 명시/중국 2015.06.16
왕유(王維) 청계(靑溪) 言入黃花川(언입황화천) 황화천(黃花川)에 들어섰다는 것이, 每逐靑谿水(매축청계수) 푸른 시냇물만 뒤쫓아 간다. 隨山將萬轉(수산장만전) 산을 따라서 만 번은 돌았는데, 趣途無百里(취도무백리) 길은 재촉해도 백 리가 못된다. 聲선亂石中(성선난석중) 소리는 시끄럽다, 어.. 세계의 명시/중국 201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