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결(元結) 용릉행(舂陵行)1) 용릉 노래 军国多所需(군국다소수) 전쟁하는 나라에는 세금도 많은데, 切责在有司(절책재유사) 절실한 책임은 관리에게 지워지니, 有司临郡县(유사임군현) 관리는 고을에 임하여, 刑法竞欲施(형법경욕시) 다투어 법과 처벌을 시행하게 된다. .. 세계의 명시/중국 2015.07.22
두보(杜甫) 등고(登高) 높은 곳에 올라 風急天高猿嘯哀(풍급천고원소애) 바람 부는 쓸쓸한 가을에 원숭이는 울고, 渚淸沙白鳥飛廻(저청사백조비회) 물 맑은 흰 모래 위에 갈매기 난다. 無邊落木蕭蕭下(무변락목소소하) 사방의 나무에서는 잎이 우수수 지고, 不盡長江滾滾來(부진장강곤곤래) 끝없는 .. 세계의 명시/중국 2015.07.21
두보(杜甫) 등악양루(登岳陽樓)1) 악양루에 올라 昔聞洞庭湖(석문동정호) 예부터 동정호는2) 들어 왔었지만, 今上岳陽樓(금상악양루) 이제 그 악양루에 오르니, 吳楚東南坼(오초동남탁) 오와 초 땅은3) 동남으로 탁 트이었고, 乾坤日夜浮(건곤일야부) 하늘과 땅은 밤낮으로 물에 떠 있구나. 親朋無一.. 세계의 명시/중국 2015.07.20
두보(杜甫) 촉상(蜀相)1) 촉한의 정승 丞相祠堂何處尋(승상사당하처심) 승상의 사당을2) 어디서 찾을꼬, 錦官城外栢森森(금관성외백삼삼) 금관성3) 밖의 잣나무 우거진 곳이로구나. 映堦碧草自春色(영계벽초자춘색) 층계의 파란 풀 절로 봄빛이요, 隔葉黃鸝空好音(격엽황려공호음) 잎 사이의 .. 세계의 명시/중국 2015.07.19
두보(杜甫) 추흥(秋興) 가을에 이는 감흥 1 玉露凋傷楓樹林(옥로조상풍수림) 옥같이 맑은 이슬이 단풍나무 숲을 시들게 하고, 巫山巫峽氣蕭森(무산무협기소삼) 무산과 무협의1) 가을빛은 조용하고 쓸쓸쿠나. 江間波浪兼天湧(강간파랑겸천용) 장강(長江)의 파도는 하늘 닿을 듯 용솟음치고,2) 塞上風.. 세계의 명시/중국 2015.07.18
두보(杜甫) 강촌(江村)1) 강마을 淸江一曲抱村流(청강일곡포촌류) 맑은 강물 한 구비 마을을 안고 흐르니, 長夏江村事事幽(장하강촌사사유) 긴 여름 이 강촌이 일마다 한가롭구나. 自去自來堂上燕(자거자래당상연) 멋대로 왔다 멋대로 가기는 마루 위의 제비요, 相親相近水中鷗(상친상근수중구) 서.. 세계의 명시/중국 2015.07.17
두보(杜甫) 무가별(無家別)1) 살림살이를 이루지 못한 이별 寂寞天寶後(적막천보후) 적막하다, 천보(天寶)의 뒷날,2) 園廬但蒿黎(원려단호려) 마을은 쑥밭 되고, 我里百餘家(아리백여가) 백여 호나 되던 동네 집들은, 世亂各東西(세란각동서) 동서로 뿔뿔이 흩어져 버렸네. 存者無消息(존자무소식) 산 .. 세계의 명시/중국 2015.07.15
두보(杜甫) 강촌(羌村)1) 1 崢嶸赤雲西(쟁영적운서) 서녘에 구름 봉우리 붉다. 明却下平地(명각하평지) 밝은 햇발은 평지로 쏟아져 내리네. 柴門鳥雀噪(시문조작조) 사립문에 참새 떼 재잘거릴 때, 歸客千里至(귀객천리지) 나그네는 천리 길을 왔노라. 妻孥怪我在(처노괴아재) 아내는 나를 .. 세계의 명시/중국 2015.07.14
두보(杜甫) 북정(北征) 북으로 가는 길 皇帝二載秋(황제이재추) 숙종 황제 즉위 2년 되는 가을,1) 閏八月初吉(윤팔월초길) 윤 팔월 초하룻날 좋은 날씨. 杜子將北征(두자장북정) 나 두보는 북으로 나아가, 蒼茫問家室(창망문가실) 멀리 가족을 찾아보련다. 維時遭艱虞(유시조간우) 아아, 어려운 시기를.. 세계의 명시/중국 2015.07.13
두보(杜甫) 병거행(兵車行) 병거의 노래 車轔轔(차린린) 수레소리 덜거덕, 馬蕭蕭(마소소) 말 울음이 시끄러운데, 行人弓箭各在腰(행인궁전각재요) 출정하는 병사들 활과 화살을 허리에 차고, 耶娘妻子走相送(야랑처자주상송) 부모처자 총총걸음 뒤쫓으며 전송하네. 塵埃不見咸陽橋(진애불.. 세계의 명시/중국 201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