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제14대 왕(1552~1608, 재위 1567~1608) 선조(宣祖)의 장인 김제남의 산소가 있는,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안창리 능촌 서쪽 덕가산 모퉁이 중턱에 "욕바위"라는 바위(사진)가 있다.옛날 강원 감사나 원주 수령들이 이 앞길을 지나다녔는데,그들이 통행할 때 백성들은 이 바위에 숨어,그들의 패정(弊政)이나 결함을 큰 소리로 고발하는 풍습이 있어 "욕바위"로 이름이 붙은 곳이다. 이 욕바위는 한국 정치사나 언론사, 그리고 법률사에서 주의되지 않던 흥미 있는 관습행위인 것이다.욕바위에서의 언론은 아무런 죄나 책임을 짓지 않는다는 면죄(免罪) 성향으로 간주되었다는 점이, 우발성의 욕바위가 아니라 욕바위라는 한 민주적 제도, 관과 민이 신랄하게 접하는 한 숨통을 트는 훌륭한 구실을 입증한다.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