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에게 보리쌀 한 줌 집어 준 것까지 헤아리고 있는 며느리는 박복하다는 말이 있다.가계에 치밀하고 타산성이 유난히 뛰어난 똑똑한 주부가 불행해지는 율이 높고, 또 그런 성향의 사람일수록 "우정지수(友情指數)"가 낮아 소외감(疎外感)을 많이 느낀다고 한다. 게으름의 묘미를 설파한 헉슬리(Thomas Henry Huxley, 1825년 5월 4일 ~ 1895년 6월 29일)는 역시 미련한 지혜를 가르치고 있다.특히 신(新) 프로이트 학파에서는 날카로워지는 현대인의 정신생리를 위해 미련해질 수 있는 가치를 두고 연구들을 해놓고 있다. 필자가 국내 외국인들과 얘기할 때가 있었다.그 외국인은 자신이 자기 나라에서 있을 때, 중국인과 일본인, 한국인을 잘 구별하지 못했다고 한다.그러나 시일이 지나면서 한국인은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