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을 쓰면서 못된 짓을 하는 무리를 깡패라 한다.고려시대에는 악소(惡少)라 불린 깡패가 많았었다.조직깡패도 있었는데 이 조직깡패의 파워를 왕이나 세도가들이 이용하기까지도 하였다.이 고려조의 악소(惡少)에 관한 기록은 혼란했던 시대에 주로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사회의 혼란과 깡패와는 밀접한 함수관계에 있음을 알 수가 있다. 高麗史) 정국검전(鄭國儉傳)>에 보면 정국검이 직접 이 악소들의 행패를 목격한 것이 기록되어 있다.그의 집은 개성 수정봉(水精峯) 아래 있어 음침하고 험한 산길을 더듬어 걸어 올라가야만 했다.그 길목에서 맵시가 고운 부녀자들이, 달려드는 대여섯 명의 악소들에게 겁탈당하는 것을 종종 목격하였다. 어느 하루 가사(袈裟)에 검은 베로 성장을 한 젊은 여인이 복면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