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사람은 자신부터 살핀다
의식의 진화는 물질의 진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시대가 아무리 변하고 컴퓨터 강국이니, 인터넷 강국이니, 선진국을 운운하면서도, 우리 사회에 변하지 않는 풍경이 있다. 사소한 자동차 접촉 사고가 발생해도 그렇다. 도로는 어김없이 꽉 막히고 사람들은 싸우고 소리치느라, 다른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다. 어차피 결국은 보험으로 처리할 문제인데도 그렇다. 서로 자기 말만 옳고 자기 생각만 옳다고 고집하느라, 싸움과 논쟁이 끊이질 않는다. 결국 자기는 자기대로 화를 내서 손해고, 남에게는 또 비난과 상처를 줘서 원망을 사게 되는 것이다. 내가 옳다고 고집을 놓지 않는데 상대라고 쉽게 자기주장을 놓을 리가 없다. 내가 내 할 바는 하지 않으면서 남에게 이래라저래라 가르치려 하는데, 상대라고 순순히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