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비 칼처럼 차고 날카롭게 내리는 비. 칼비에 젖어 찢긴 짧은 生涯(생애)의 내 슬픈 終末(종말)처럼, 저녁 놀만 또 장엄하게 홀로 떠서 있구나. (나혁채, '물 소리 · 44', "물 소리 연가", p. 91)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ㅋ 2023.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