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1년 흐르는 곡은, 1. Mantovani And His Orchestra - Auld Lang Syne 2. Phil Coulter - Auld Lang Syne * * * * * * * * * * * * * * * 이렇게 1년 高巖 지는 해 피는 꽃 가고 오는 계절 부는 바람 치는 파도 오고 가는 사람들 고운 꿈은 이어지지 않고 좋은 향기도 잠시 남겨지고 머무는 것은 젊은 날의 풍경 한 장. 시화와 음악 동영상 2023.12.26
캐나다:루시 모드 몽고메리(Lucy Maud Montgomery) 겨울의 새벽 밤의 늪 위에는 별이 여전히 빛나고, 서리가 내린 언덕 위에는 침울한 소나무가 섬뜩한 바람을 품고 있다. 동양의 창백한 아치를 통해 아침은 새로 태어난 우유처럼 하얀 광채를 뿜어내고, 진홍색의 검이 그림자 무리의 회색 깃발을 자르고, 오, 그날! * * * * * * * * * * * * * * * * 루시 모드 몽고메리(Lucy Maud Montgomery, 1874년 11월 30일 ~ 1942년 4월 24일 향년 67세)는 캐나다의 소설가, 시인, 기자, 여성 작가로 그녀의 대표 작품 《빨간 머리 앤》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빨간 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 시리즈(1908~1939)를 비롯해, 평생 20편의 장편 소설과 530편의 단편 소설, 50.. 세계의 명시/그외 나라 2023.12.26
아버지 그리스에는 '에게 해'라는 바다가 있다. 이 바다의 특이한 점은 파도가 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에게 해'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아버지의 바다'라는 뜻이다. 그 잔잔함이 마치 듬직한 아버지를 닮아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누구나, '아버지' 하면 떠오르는 모습이 있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 사시면서, 어지간한 감정이나 힘든 기색은 보이지 않는 분들이, 바로 우리의 아버지들이다. 좋아도 좋은 기색도 없고, 힘들어도 힘든 기색도 없고, 늘 잔잔한 바다 같던 아버지의 모습을 기억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 철없던 시절에는 그런 아버지의 등만 봐도 마음이 든든하고, 아버지만 있으면 귀신도 무섭지 않던 시절이 누구에게나 있다. '어디에서 그런 든든함이 느껴졌을까?' 비가 오던지 눈이 오던지 '좋다, 싫다'는 .. 쉬어가는 이야기 2023.12.26
하눌타리 박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덩굴풀. 여름에 자줏빛 꽃이 피고 달걀만 한 열매를 맺음. 때로 식물의 한 종류에 빗대어 빛 좋은 개살구를 의미. 아이들이 하눌타리 따는 길머리론 鶴林寺(학림사) 가는 달구지가 조을며 지나가고 대낫에 잰내비가 우는 산꼴 (노천명, '望鄕망향', "창변", P. 4) 댕그랗게 매달린 하눌타리를 본것은, 여문 하눌타리는 청자의 하늘빛이 아니었읍니다. 하눌타리는 흙빛이었읍니다. 누우런 단군의 황금빛이었읍니다. (박찬선, '상주(59)', "상주", P. 101) 풍수지리 이건 숫제 째마리야 허울이야 허울 좋은 하눌타리야 (고은, '도선', "만인보 · 6", P. 108)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ㅎ 2023.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