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약 그런 완벽한 봄날이 있다면,때때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에 마음이 들떠, 너로 하여금, 집안 모든 창문을열어젖히도록 만들고, 카나리아 새장의 빗장을 열게 하는,아니, 아예 새장의 작은 문을 뜯어내게 하는, 벽돌 깔린 서늘한 길과작약꽃이 만발한 정원이 햇볕 속에 너무도 뚜렷하여,넌 망치를 집어 들고, 거실의 작은 테이블에 놓인유리로 된 종이 누르개를 부수고 싶은, 그리하여 그 속의 눈 덮인 오두막집에 사는사람들을 자유롭게 하여, 그들이 서로 손잡고, 눈부신 햇살에 눈을 찌푸린 채,이 거대한 푸르고 하얀 둥근 지붕 속으로 걸어 나오는, 그런 날이 있다면,아, 오늘이 바로 그날이네. * '차일피일'님의 블로그에서 인용함. * * * * * * * * * * * * * * * To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