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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의 여성 독서와 금서(禁書)

마님은 아랫목에 눕고, 작은 마님은 그 발치에 무릎을 세우고 얌전히 앉는다.윗목에는 나이 먹은 비녀(婢女)가 돋보기를 꺼내 끼고 이야기책을 읽는다. , , , , , , , , , , , 등이 고작이고, 열녀나 효녀 등 몇 권 이야기책에서 느끼는 감상과 얻는 교양뿐이었다.양반 가문에서는 읽지 못하도록 엄금되었던 금서(禁書)는 꽤 많았다.대표적인 금서가 과 朴氏夫人傳)>이다.도 가급적 읽지 못하도록 금지당한 이야기책 가운데 하나였다. 춘향과 이몽룡의 연애담과 수청을 강요하는 변학도에 맞서, 춘향이 절개를 지키는 내용은 여성의 굳은 정절이라는 주제를 표현하고 있지만, 춘향과 이몽룡의 질펀한 정사(情事) 장면이 묘사되어 있기 때문이었다.이제 어린 티를 벗어 난 16세들이 어찌 정사를 벌이는 장면이 그리도 적..

날카롭다

"송곳이 날카롭다."(끝이나 모가 뾰족하거나 날이 서 있다.)"눈매가 날카롭다."(생김새가 눈에 띄게 뚜렷하다.)"분석력이 날카롭다."(힘 혹은 상태가 생생하다.) 이렇게 표현되는 '날카롭다'의 옛말은 '날칼업다'이다.'날칼'은 날이 선 칼이라는 뜻이고, '업'은 접미사이다.그것이 연음 되어 '날카롭다'로 변한 것이다.오늘날, 칼이 잘 들게 날이 잘 서 있다는 본뜻 외에도 어떤 일이나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이 뛰어난 성격적인 특성을 가리키기도 한다.

스티븐 콜린스 포스터(Stephen Collins Foster)

오! 수재너(Oh! Susanna) 난 앨라배마에서 왔네무릎에 밴조를 걸치고,난 루이지애나로 가고 있네진실한 내 연인을 만나러​ 내가 떠난 날 밤새도록 비가 내렸고,날씨는 건조하였네해는 너무나 뜨거워 난 얼어 죽을 뻔했네,수재너, 울지 마오.​ 오, 수재너!오 날 위해 울지 마오난 앨라배마에서 왔네무릎에 밴조를 걸치고.​ 그 전날 난 꿈을 꾸었네온 사방은 고요한데난 수재너를 보았다고 생각했네언덕 아래로 내려오는,​ 그녀는 메밀 케이크를 먹고 있었고,그녀 눈에는 눈물이 어렸네,난 말했네, "난 남부에서 왔어" -수재너 울지 마오. 난 곧 뉴올리언스에 도착하여찾으러 다닐 거야,수재너를 발견하면땅 위에 누우리라.​ 하지만 그녀를 찾지 못하면난 틀림없이 죽으리라,내가 죽고 묻힐 때수재너 울지 마오. * * * ..

사랑한다는 것은 또 하나의 나를 갖는 것

흐르는 곡은, Semino Rossi - Solo Hay Una Para Mi(오직 나만을 위해 있어주오) * * * * * * * * * * * * * * * 사랑한다는 것은 또 하나의 나를 갖는 것 古岩 나는 가진 게 참 많습니다. 삶을 알만한 나이를 가졌고 나이보다 나아 보이는 건강을 가졌고 무엇보다도 더 좋은 것은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사랑을 꿈꾸는 이의 눈빛 사랑하는 이의 가슴소리 이 어찌 설레는 소중함 아니겠습니까. 내 마음에 그대를 두고 살아간다는 것은 또 하나의 나를 갖는 것. 살아있는 날의 축복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