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맙소사, 세상에 이런 일을 다 보네.""맙소사, 이게 웬 날벼락이야." '맙소사'는 감탄사로, '기막힌 일을 보거나 직접 당했을 때 내는 말'이다.요즘 젊은이들에게서 ‘오 마이 갓!(Oh, My God!)’이라는 수입형 감탄사를 듣는 일이 비일비재하다.이 말을 우리말로는 '어머나, 어머', '어라', '아이고 저런', '맙소사', '하느님 맙소사' 등으로 쓸 수 있는데 말이다. ‘맙소사’는, ‘맙-+-소사’나 ‘마 -+-ㅂ소사’ 중에 하나일 텐데, ‘-소사’와 같은 어미는 없고, ‘-ㅂ소사’는 ‘줍소사, 오십소사’ 등에서처럼 쓰이어 결국 ‘마-+-ㅂ소사’로 분석될 것 같다. ‘마-’는 ‘-ㅂ소사’와 통합되는 것이니까 동사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마다’라는 동사로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가 없다. 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