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어느 사람이든지 그 자체로서 온전한 섬은 아닐지니, 모든 인간이란 대륙의 한 조각이며 또한 대양(大洋)의 한 부분이어라. 만일에 흙덩어리가 바닷물에 씻겨 내려가게 될지면, 유럽 땅은 또 그만큼 작아질 것이며, 만일에 모래벌이 그렇게 되더라도 마찬가지.. 세계의 명시/영국 2015.03.03
셰익스피어 살아야 할 것인가, 아니면 살아야 할 것인가 아니면 죽을 것인가, 이것이 문제로다. 잔인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마음 속으로 참는 것이 더 고상한가, 아니면 고난의 물결에 맞서 무기를 들고 싸워 이를 물리쳐야 하는가. 죽는 것은 잠자는 것 오직 그뿐. 만일 잠자는 것으로 육체가 상.. 세계의 명시/영국 2015.03.03
스펜서 그의 사랑에게 어느 날 나는 그녀의 이름을 백사장에 썼으나 파도가 몰려와 씻어 버리고 말았네. 나는 또다시 그 이름을 모래 위에 썼으나 다시금 내 수고를 삼켜 버리고 말았다네. 그녀는 말하기를 우쭐대는 분, 헛된 짓을 말아요. 언젠가 죽을 운명인데 불멸의 것으로 하지 말아요. 나 .. 세계의 명시/영국 2015.03.02
영국시의 흐름 앵글로 색슨의 문학은 그들의 3,000행의 서사시 <베이어울프>에서 시작된다. 이것은 6세기경 로마의 치하에 있는 영국에 침입할 때에, 그들의 원주지인 독일의 북부지방으로부터 전해진 이교도적 구전문학인데, 그후 세월이 흐름에 따라서 그리스도교적 요소가 가필되어 10세기경에 .. 세계의 명시/영국 201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