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노래 왜 부끄러운 건데? 누군가 자신의 시간을 채운 뒤에 나가게 하는 것은, 그가 모든 사람과 똑같고, 거리에도 감옥에 있었던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야.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는 거리를 싸돌아다니고, 비가 오든 날이 개든 우리에겐 언제나 좋다. 거리에서 말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아가씨들과 부딪치면서 혼자 말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문가에서 휘파람 불며 아가씨들을 기다리고, 길거리에서 껴안고, 극장으로 데려가고, 아름다운 무릎에 누워 몰래 담배를 피우는 건 즐거운 일이다. 그녀들과 더듬고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밤이면 침대에서 두 팔로 목을 감고 아래로 내려가는 걸 느끼고, 아침이면 감옥에서 나가 다시 시원한 햇살 쪼일 생각을 하는 건 즐거운 일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술에 취해 마냥 싸돌아다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