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느 사랑이든 고귀하고 아름답지 않은 사랑이 있으랴마는,어머니의 눈물을 닦을 수 있는 것은 어머니를 울게 한 자식뿐이며, 어머니를 사랑하는 사람치고 마음씨 고약한 사람은 없다. 여기 어느 못된 아들이 있었다.동네 말썽은 거의 도맡다시피 어머니의 속을 썩였다.사람을 패기도 하며 게으른 생활만 했다.어머니는 그런 아들을 위해 타이르기도 하고, 매일 제대로 되길 기도하였다.그러나 아들은 어머니의 타이름도 귀밖이고, 나쁜 버릇들을 고치질 않았다.그러다 이 아들이 어떤 여자를 사귀게 되었다.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 뭇남성들이 반할 만한 그런 여자였다.그러나 여왕처럼 떠받들지 않으면 금방 토라지는 성격, 사치와 허영, 질투…이 여자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해 여러 수를 썼지만, 여자의 변덕과 질투는 "내 사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