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말한다(A Woman Speaks) 해의 흔적과 손길을 받은 달 내 마술은 쓰이지 않았으니 바다는 되돌아올 때 내 형체를 뒤에 남겨 두겠지. 나는 호의가 필요 없다 혈연에 연연하지 않고 사랑의 저주만큼 가차 없으며 내가 저지른 실수만큼 또는 자만만큼 영원하기를 나는 혼동하지 않는다 사랑을 동정과 증오를 경멸과 만약 나를 알고 싶다면 끊임없이 바다가 철썩거리는 천왕성의 내장을 들여다보길. 나는 출생에도 신성에도 깃들지 않으며 늙지 않고 반쯤 자라 여전히 찾고 있다 내 자매들을 다호메이*의 마녀들은 우리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둘둘 감은 옷 안에 나를 입고 애도한다. 나는 여성이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내 미소를 조심하라 나는 오래된 마법과 정오의 새로운 분노 당신에게 약속된 드넓은 미래를 품은 위험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