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 490

칼바람

맵고 찬바람을 비유한 말. 눈오랴는 검은 구름 하늘을 덥고 그 틈으로 나오는듯 칼바람 불 때 (최남선, '톨쓰토이 先生선생을 哭곡함', "1910년 12월 소년 제3년 제9권", p. 402) 칼바람 분다 저 건너 땅이 운다 (고은, '썰매', "고은시전집 · 2", p. 597) 장백의 중중심처 홍산골- 절벽 사이 칼바람에 쌓인 눈 우에 뚜렷이 그려진 이 발자욱, (조기천, '제1장', "백두산", p.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