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곡은, Bahr - Question of Color * * * * * * * * * * * * * * * 껍질 - 양파를 벗기면서 - 高巖화사한 화장의 무늬 뒤로탱탱한 청춘의 볼 속으로허연 이를 드러낸 예쁜 해골 겉을 보고 속을 어이 알 수 있겠소. 발가벗은 여인 향해어둠 속에서 일어서는 몸들이여!욕념(欲念)을 채우고서 허물어지는 껍질이여!겉보기가 속보기가 되고,속 알기가 겉핥기가 되고,알이 빠져나가고속을 잃어버렸는데무엇이 겉이요.무엇이 속이요.몸이 마음이고 마음이 몸인데. 달은 빛을 빌려 빛나고세상은 눈을 뜨고도 꿈을 꾸네.껍데기속의 껍데기그 아찔한 허망(虛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