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ㅁ
마늘의 장다리.
마늘쫑처럼 싱싱한 여름 저녁 기울고
소쩍새 울음따라 물빛 더욱 일렁일 때
세 칸 반 낚싯대에 지렁이 꿰어 던졌다 (오탁번, '개똥벌레', "겨울강", p.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