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 489

사랑(1)

소중히 여기어 정성을 다하는 마음. 정에 끌리어 몹시 그리워하는 마음 또는 그러한 관계. 사랑에는 모성애, 형제애, 이성애, 종교애, 자기애, 운명애 등 여러 종류가 있다.시에 있어 사랑은 주로 대상에 대한 그리움과 갈망을 바탕으로 지고한 사랑에 대한 정신적 고양을 추구하는 동인이 된다.한편 사랑은 그 좌절로 인한 외로움과 고통스러움, 물질성, 구속성 등의 내적 갈등을 야기하는 삶의 감옥 또는 업(業)으로 상징되기도 한다. 벗은 서름에 반갑고님은 사랑에서 죠와라딸기꽃 피어서 香氣(향기)롭은 때를苦椒(고초)의 붉은 열매 닉어가는 밤을그대여, 부르라, 나는 마시리. (김소월, '님과 벗', "진달래꽃", p. 72) 질겁고 아름다운 일은 量(양)이 만할수록 조흔 것임니다그런데 당신의 사랑은 量(양)이 적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