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른 글 443

정겨운 우리말

들으면 들을수록 정겹고 친근한 우리말. 글을 쓸 때 우리말을 잘 구사한다면, 훨씬 아름다운 글이 될 것입니다. 정겨운 우리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앙바틈하다 : (형용사) 짤막하고 딱 바라져 있다. 예 : 앙바틈한 체구 / 그 체격으로 말하면 아래위를 툭 찢은 듯 앙바틈하고 똥똥하며, 앞가슴이 딱 바라지고...... (이희승의 "딸각발이 선비의 인생") 2) 허수하다 : (형용사) 마음이 허전하고 서운하다. 짜임새나 단정함이 없이 느슨하다. 예 : 자기만 돌아봐 줄 그가 아닌 것을 아사달도 번연히 알건마는 어쩐지 마음 한 모서리가 허수하게 비어 오는 것을 어찌할 수 없었다. (현진건의 "무영탑") 옥이라고 허수하기 짝이 없어서 옥문을 열고 안에까지 들어가지 않더라도 앞에 있는 창살 틈으로.....

예쁜 우리말

가라사니 : 사물을 판단할 수 있는 지각이나 실마리 가람 : 강의 우리말 가론 : 말하기를, 이른바(所謂) 가시버시 : 아내와 남편의 우리말 가온길 : 정직하고 바른 가운데(가온대: 옛말) 길로 살아가라고 지은 이름 가온누리 : 무슨 일이든 세상(누리: 옛말)의 중심(가온대: 옛말)이 되어라 가우리 : 고구려(중앙) 건잠머리 : 일을 시킬 때에 방법을 일러주고 도구를 챙겨주는 일(예 : 그는 건잠머리가 있으니 잘 가르쳐 줄게다) 겨르로이 : [옛] 한가로이, 겨를 있게 고수련 : 병자를 정성껏 돌보는 일 고수머리 : 곱슬머리 고타야 : 안동의 순우리말 구다라 : 일본 사람들이 불렀다는 백제(큰 나라) 그루잠 : 깨었다가 다시 든 잠 그린나래 :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 그린내 : 연인의 우리말 그린비 :..

우리말 바른 글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후 반포로 우리 민족의 문화 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안겨 주며 국어로서 역사를 이어 왔습니다. 외세의 탄압으로 이민족의 언어에 묻힐 수 있을 뻔한 때도 있었지만, 정신 문화인 국어까지 무너뜨릴 수는 없었습니다. 이러한 선조들이 지키고 다듬어 온 우리 언어가 외래문화에 의해, 정보화의 물결 아래 많이 파생되고 무너지는 현실입니다. 이에 우리가 갖고 있는 소중한 언어를 지키기 위해, 우리말과 바른 글, 올바른 맞춤법, 띄어쓰기, 문법에 맞지 않은 표현 등을 1988년 공표한 '한글 맞춤법' 규정 후, 2015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한글 맞춤법 부호 개정안까지 반영하여, 필요한 내용들을 여러 책과 자료들에서 추렸습니다. 자신의 글을 점검해 보고, 더 좋은 언어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