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뤼돔 프뤼돔(Sully Prudhomme : 1839-1907)은 우아하고 분석적인 수법으로 내면생활에 파고 들어, 같은 고답파 시인들 중에서도 이색적이다. 그의 시는 특히 애가(Elégie)에 있어서 순수하고도 세련되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남겼다. 그는 <시련(Les Épreuves)> <고독(Les Solitudes)> <헛된 애정(L.. 세계의 명시/프랑스 2015.01.29
보들레르 신천옹(信天翁) 흔히 재미삼아 뱃사람들은 커다란 바다의 새, 신천옹을 잡으나 깊은 바다 위로 미끄러져 가는 배를 따르는 이 새는 한가로운 여행의 이 동반자이어라. 일단 갑판 위에 내려놓으면 이 창공의 왕은 어색하고 수줍어 가련하게도 그 크고 흰 날개를 노처럼 그들 옆구리에 끌리.. 세계의 명시/프랑스 2015.01.29
보들레르 이 시는 <악의 꽃> 재판(1861년)에 수록되어 있는데, '처녀와 같은 순진성'을 지닌 여배우 마리 브뤼노에 바쳐진 작품이다. <악의 꽃>에는 3명의 중요한 연인이 등장한다. 혼혈 여성인 잔느 뒤발, 보들레르가 플라토닉한 사랑을 바친 사바티에 부인, 그리고 여배우 마리 브뤼노이다. .. 세계의 명시/프랑스 2015.01.29
뮈세 이 시는 뮈세(Alfred de Musset : 1810-57)와 여류 작가 조르쥐 상드와의 유명한 연애에 조종을 울리는 것이다. 1833년 6월, 시인이 스물 세 살 때 시작된 사랑은 다음해 봄이 되자 일찌감치 파국에 빠지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시인은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게 되었다. 그로부터 일곱 해 뒤, 그는 친.. 세계의 명시/프랑스 2015.01.25
위고 올랭피오는 올림포스 산의 뜻으로 위고가 시집 <내심의 소리>(1837) 이래로 사용한 자칭으로서 세상 평판에 대해서 초연한 자세로 불투명한 세계를 내려다 보는 위고의 사상과 예술의 상징적 분신이다. 이 시의 배경이 되고 있는 자연은 파리 남쪽 20킬로미터 지점인 비에브르 골짜기.. 세계의 명시/프랑스 2015.01.24
네르발 네르발(Gérard de Nerval : 1808-1855)은 오랫동안 프랑스 문단에서 묵살되어 왔으나 20세기에 들어서면서 프랑스 제1의 서정시인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고, 로티에서 프루스트에 이르는 문학계열에 깊은 영향을 준 작가로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정신착란과 표류와 방황의 일생을 보냈고, 종.. 세계의 명시/프랑스 2015.01.23
비니 비니(Alfred de Vigny : 1797-1863)는 귀족 출신으로 군인으로서 출세하려던 그의 야망이 좌절당하고 나서, 살롱의 권유로 문단에 데뷔하여 조금씩 성공을 하나, 만년에 이르러서는 불행하고 환멸에 찬 인생을 보냈다. 그의 작품으로는 <근고시집(Poémes antiques et modernes)>과 <운명시집(Les .. 세계의 명시/프랑스 2015.01.22
라마르틴 라마르틴(Alphonse de Lamartine : 1790-1869)은 부르고뉴의 마콩에서 태어나 어머니의 애정어린 보살핌으로 행복한 유년 시절과 소년 시절을 보냈다. 리용과 베레에서 학교를 마친 뒤 1811년 이탈리아에 여행하여 나폴리의 아가씨 안토니에라를 만나 사랑에 빠지기도 했다. 1816년 엑스 레 방 온천.. 세계의 명시/프랑스 2015.01.21
라 퐁테느 라 퐁테느(Jean de La Fontaine : 1621-1695) 는 프랑스인이면 누구나 다 초등학교 때부터 애독하는 우화시 240편을 남긴 고전주의 시대의 이채로운 존재다. 유복한 부르조와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관직과 아내를 버리고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기려고 파리로 나와, 문학에 심취하여 불후의 명작 <.. 세계의 명시/프랑스 2015.01.20
롱사르 롱사르(Pierre de Ronsard : 1524-1585)는 프랑스 르네상스 최대의 시인이다. 젊은 롱사르는 중세 말기의 쇠약해진 시를 혁신하여 프랑스의 시를 혁신한 공로자이다. 롱사르는 18세 때 통풍으로 반벙어리가 되었는데, 그 이후로 신앙과 문필 생활에 들어갔다. 한 때는 프랑스의 '시왕(詩王)'으로 숭.. 세계의 명시/프랑스 2015.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