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그린 조선시대 내시 내시(內侍)는 고려 시대, 조선시대 임금의 시중을 들거나 숙직 등의 일을 맡아보던 관원을 말한다. 또, 거세당한 남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도 쓰이고 있다. 내시는 임금을 곁에서 모시는 일종의 비서로 경호나 잡일을 해 주는 역할이었다.그 특성상 높은 품계를 받긴 어려웠으나 실권자와 친밀하여 권력이 강할 수도 있었고, 내시 생활을 끝내며 중신으로 옮겨오는 사례도 많았다.'환관(宦官)'과는 다르지만, 중화권에선 환관이 내시를 맡는 경우가 제법 흔한 편이었고, 한국에서도 조선시대의 영향으로 '환관=내시'로 통하기도 한다. "좋은 환관(宦官)"이란, 학문과 행정 능력이 있고 없음을 가지고, 기준으로 삼는 것이 아니었다.오히려 그런 능력, 학문 등은 좋은 환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