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츄샤 사과 껍질을 안 벗기고 그냥 먹는 사과. 비오시는 날은 카츄샤 사과도 나눠 먹으며, 大統領(대통령)이 안 될까 봐 걱정해 쓴 그의 漢詩(한시)를 둘이 함께 吟味(음미)하며 서로 의지도 했었지. (서정주, '李承晚 博 士이승만 박사의 곁에서', "안 잊히는 일들", p. 86)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ㅋ 2023.04.13
카랑카랑하게 쇳소리가 섞여 맑게 울리는 모습. 시냇물 소리는 나 어릴 때의 목소리같이 카랑카랑하게 앞이 트이고 (박재삼, '몇 가지 변용', "꽃은 푸른빛을 피하고", p. 37) 오래전 아까시아 향긋한 등성이에서 카랑한 꽃의 울음을 실어 보내고 (박이도, '音聲음성', "회상의 숲", p. 13)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ㅋ 2023.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