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59

토마스 파커 샌본(Thomas Parker Sanborn)

목자의 노래 이 지친 모래 더미 너머, 밀려오는 바다 너머 불안 너머에는 땅이 있다. 행복한 땅 아르카디. -- 아르카디아, 아르카디아, 신과 필멸자의 축복에 의해, 노래와 수금으로 당신을 찬양합니다. 길고 맛있는 날들을 보내며 당신의 아름다운 벌판에서 우리는 쉬고 있습니다.  거기 있는 처녀들의 얼굴에 피곤함의 먹구름이 끼지 않는다. 슬픔이나 근심 걱정 따위는 없고, 온화한 목자들은 고난을 당한다. 아르카디아, 아르카디아 등 개똥지빠귀가 하루 종일 노래하네, 그리고 저기, 이브에, 나이팅게일 모든 그늘진 숲을 울리게 하고, '니스 다이안의 광채, 은빛 창백함. 아르카디아, 아르카디아 등  낮게 속삭이는 시냇물 기억되는 기쁨들, — 다가올 기쁨들, - 넓게 뻗은 나무들 사이로 흐른다.아르카디아, 아르카디..

헝가리:아틸라 요제프(Attila Jozsef)

일곱 번째 사람(The Seventh) 세상에 나가면일곱 번 태어나라ㅡ불난 집에서눈보라 치는 병원에서광란의 정신병원에서바람이 휘몰아치는 밀밭에서종이 울리는 수도원에서비명을 지르는 돼지우리 속에서여섯 아이가 울었어도 충분하지 않아ㅡ너 자신이 일곱 번째 아이라야 해!​생존을 위한 싸움을 할 때에는적에게 일곱 사람을 보여라ㅡ일요일 하루는 쉬는 사람월요일에 일하기 시작하는 사람대가 없이 가르치는 사람물에 빠져 수영을 배운 사람숲을 이룰 씨앗이 되는 사람야만의 선조들이 보호해 주는 사람하지만 그들의 재주로는 충분하지 않아ㅡ너 자신이 일곱 번째라야 해!​사랑하는 사람을 원하면일곱 남자를 보내라ㅡ가슴을 담아 말하는 남자자신을 돌볼 줄 아는 남자꿈꾸는 사람임을 자부하는 남자스커트로 그녀를 느낄 수 있는 남자호크와 단추..

쌔비다

남의 물건을 훔치다.  "도대체 어떤 놈이 내 지갑을 쌔빈 거야?""외국인 소매치기단이 우리나라 지하철에서 승객들 몰래 지갑과 귀중품을 쌔볐다던데."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물건을 슬쩍 훔치는 것을 속되게 "쌔비다"라고 한다.이 '쌔비다"란 말은 ‘구하다’, ‘저축하다’는 뜻을 가진 영어 ‘세이브(save)’에서 나온 말이다. ‘세이브’와 ‘하다’가 합해져서 이루어진 말로써, 본래의 뜻은 ‘저축하다’, ‘따로 떼어놓는다’는 좋은 뜻이다. 경상북도 방언으로 "새비다", 강원도 방언은 "휘비다"로 사용되기도 한다.오늘날에는 남의 물건이나 돈을 훔치는 것을 가리키는 은어로 널리 쓰이고 있다.

토마스 파커 샌본(Thomas Parker Sanborn)

슬픔과 고요함 슬픔을 안고 나는 숲 속의 고독 속을 걸었고, 큰 소리로 기도하여 들으라 곁에 서 있던 벙어리 회색 숲의 나무들 그리고 그들은 내가 고소한 것을 모르는 것처럼 만들었다. 겨울바람은 잔잔한 막간을 연주하지 않았다. 달래고 응원할 작은 노래가 없네, 어머니의 속삭임이 아이들의 두려움을 가라앉히면서, 그러나 마치 화가 난 것처럼 폭풍우와 분노를 일으켰다.  그러자 순식간에 모든 소란이 멎었다. 부드러운 회색빛 하늘은 흐리고 그리고 우뚝 솟은 모든 나무의 머리를 숙였다. 내 보살핌의 절반을 마치고 바로 풀려났고, 그리고 삶은 다시 달콤해졌다. 드디어 알았다 그 침묵이 가장 진실한 동정심이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운명까지도 바꿀 수 있는 것

1928년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자신의 용돈을 벌어 썼던 폴 마이어(Paul J. Meyer)는, 19세에 우연히 보험업계에 발을 들인 후, 성공적인 보험 세일즈로 27세에 백만장자가 되었던 사람이다.  젊은 시절 보험회사의 취업 면접에서 무려 57번이나 떨어진 끝에 겨우 취직을 한 남자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취직한 그 회사에서도 3주 만에 해고당했다. 체구가 작고, 약하고, 대학 졸업도 못한 데다 심한 말더듬이라는 치명적인 결점 때문이었다. 그는 그 회사를 나오면서 "당신들은 지금 이 나라에서 제일 뛰어난 세일즈맨을 잃은 거야."라고 혼자 중얼거렸다.  얼마 후 마이어는 보험회사 영업사원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폴 마이어는 몇 달이 지나도 실적을 올릴 수 없었다. 14명 정도를..

이야기가 있는 사자성어:(臥薪嘗膽)와신상담

풀 위에 누워 자고 쓸개를 맛본다는 말로, 잘못된 과거를 잊지 않고 다시 일을 이루기 위하여 노력한다는 뜻이다. 춘추시대 吳(오) 나라의 임금 夫差(부차)가 越(월) 나라를 공격하여 월나라가 거의 망하게 되었다.월나라의 임금 句踐(구천)이 침대 위에 풀을 깔고 쓸개를 맛보면서 복수를 위해 노력한 끝에 10년 만에 오나라를 멸망시켰다.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탔다는 말로,원수지간에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는 뜻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