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시/미국 163

수잔 폴리스 슈츠(Susan Polis schlitz)

그대와 함께 있으면 그대와 함께 있으면 나는 너무나도 행복한 기분에 빠지곤 합니다. 나는 내 마음속의 모든 생각을 그대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어느 땐 아무 말하지 않아도 마치 내 마음을 털어놓은 듯한 느낌을 갖습니다. 항상 나를 이해하는 그대와 함께 있으면 나는 너무나도 편안한 기분에 빠지곤 합니다. 나는 사소한 일조차 속일 필요가 없고 잘 보이려고 애쓸 필요도 없습니다. 그대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대와 함께 있으면 나는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을 갖습니다. 나는 사랑으로 그대에게 의지하면서 나 자신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대는 내게 특별한 자신감을 심어 주기 때문입니다. * * * * * * * * * * * * * * * * 수잔 폴리스 슈츠(Susan Polis s..

수잔 폴리스 슈츠(Susan Polis schlitz)

사랑이란 사랑이란 상대가 행복해할 때 행복하고 슬퍼할 때 슬퍼하며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언제나 함께하는 사랑은 힘의 원천입니다. 사랑이란 항상 자신에게 진실하며 상대에게도 언제나 진실한 것 진실을 말하고 들어주고 존중하며 결코 가식이 없는 사랑은 진실의 원천입니다. 사랑이란 마치 자신이 상대의 일부인 것처럼 아주 완전하게 이해하는 것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다르게 변화하도록 애쓰지 않는 사랑은 하나 됨의 원천입니다. 사랑이란 자신의 경험을 상대와 함께 나누면서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추구하는 자유 같은 것 상대의 성숙과 함께 더불어 성숙해 가는 사랑은 성공의 원천입니다. 사랑이란 함께 어떤 일의 계획을 세워 가는 짜릿함 같은 것 함께 어떤 일을 해나가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사랑은 미래의 원..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

살아남아 고뇌하는 이를 위하여 술이야 언젠들 못 마시겠나 취하지 않았다고 못 견딜 것도 없는데 술로 무너지려는 건 무슨 까닭인가 미소 뒤에 감추어진 조소를 보았나 가난할 수밖에 없는 분노 때문인가 그러나 설혹 그대가 아무리 부유해져도 하루엔 세 번의 식사만 허용될 뿐이네 술인들 안 그런가, 가난한 시인과 마시든 부자이든 야누스 같은 정치인이든 취하긴 마찬가지인데 살아남은 사람들은 술에조차 계급을 만들지 설혹 무엇인가 소유했을지라도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일지라도 그대가 내 곁으로 올 때는 그와 잡았던 손을 놓아야만 한다네 사람은 혼자일 수밖에 없는 것 모두에게 자유를 주고 모두로부터 자유로울 때 진정 살아 행복할 수 있다네 살아 숨 쉬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길가의 들꽃인들 마구 딸 수 있겠는가 아름답다 느끼는..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

당신의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자녀들은 당신의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생명의 딸이고 아들입니다. 그들은 당신을 통하여 왔으나 당신으로 부터 온 것은 아닙니다. 또한 당신과 함께 있으나 당신의 것은 아닙니다. 그들에게 당신의 사랑을 줄 수는 있으나 생각을 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의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그들의 몸을 가둘 수는 있으나 마음을 가둘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마음은 미래의 집에 거주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그곳을 방문할 수도 없습니다. 꿈속에서 조차도.... 당신이 그들처럼 되는 것은 좋으나 그들을 당신처럼 만들고자 하지는 마십시오. 왜냐하면 인생은 과거로 가는 것이 아니며 어제에 머무르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 * * * * * * * * * * * * * * ..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

사랑은 사랑은 바라는 게 없고 다만 사랑 자체를 채울 뿐. 그러나 너희가 만일 사랑하면서도 또다시 어떤 것을 바라지 않을 수 없거든 이것이 너희의 바람이 되게 하라. 서로 녹아서 흘러가며 밤을 향해 노래 부르는 시냇물처럼 되기를. 너무나 깊은 애정의 고통을 알게 되기를. 스스로 사랑을 알게 됨으로써 상처받게 되기를. 그리하여 기꺼이 즐겁게 피 흘리게 되기를. 새벽에는 날개 달린 마음으로 일어나 또 하루 사랑의 날을 보내게 되었음을 감사하게 되기를. 낮에는 쉬며 사랑의 황홀한 기쁨을 명상할 수 있기를. 저물 무렵엔 감사하는 마음으로 집에 돌아올 수 있기를. 그리고는 사랑하는 이를 위해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입술로 찬미의 노래를 부르며 잠들게 되기를. * * * * * * * * * * * * * * * *..

데니스 리(Dennis Lee)

넌 뭐가 될래? 사람들은 늘 내게 물어요 "넌 뭐가 될래? 의사, 댄서, 잠수부?" 사람들은 늘 나를 괴롭혀요 "넌 뭐가 될래?" 마치 내가 나 아닌 게 되길 바라는 듯이 자라면 난 재채기가 될 거예요 그래서 날 괴롭힌 사람들에게 병균을 뿌려 줄 거예요 자라서 난 두꺼비가 될 거예요 그래서 길가에서 마구 바보 같은 질문을 던질 거예요 자라서 난 어린이가 될 거예요 어른들이 분통을 터뜨리건 말건 하루 종일 뛰어놀 거예요 * * * * * * * * * * * * * * * 데니스 리(Dennis Lee, 1970년 ~ )는 한국계 미국인 영화감독이며, 본명은 이영표이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으며, 시카고로 이사하여 시카고 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중학교 교사로 재직하였으며, 컬럼비아 대학 ..

헨리 찰스 부코스키(Henry Charles Bukowski)

끝까지 가라(주사위를 굴려라) 시도하려면, 끝까지 가라. 아니면, 시작조차 말아라.​ 시도하려면, 끝까지 가라. 그건 여자친구, 아내, 친척, 일자리를 잃게 됨을 의미할 수도 있다, 아니 네 마음까지도. 끝까지 가라. 그건 사흘, 나흘 굶을 수도 있고, 공원 벤치에 떨고 있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감옥을 의미할 수도 있고, 조롱과 비웃음, 고독을 의미할 수도 있다. 고독은 선물이다. 다른 모든 것들은 너의 인내력을 시험하는 것일 뿐, 네가 얼마나 진정으로 그걸 원하는지. 넌 할 것이다 망설임과 최악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그건 네가 상상하는 그 어떤 것보다 좋을 것이다.​ 시도하려면, 끝까지 가라. 다른 어디에서도 그 감정을 느끼지 못하리라. 너만 홀로 신과 함께 있고, 밤은 불처럼 타오르는.​..

헨리 찰스 부코스키(Henry Charles Bukowski)

야망 없이 살자는 야망 아버지는 저녁을 먹다가 자꾸 소소한 격언을 늘어놓았다. 아버지가 음식 앞에서 떠올리는 건 생존이었다. “성공하지 못하면 달걀 껍데기를 핥게 된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어쩌고 저쩌고)…” “미국에서는 하고자 하면 누구나 성공한다…” “하늘이 돕는 자는 (어쩌고 저쩌고)…” 대체 누구한테 말하는 걸까 나는 늘 아리송했고 아버지를 정신 나간 머저리라고 생각했지만 어머니는 항상 그 설교 시간에 추임새를 넣었다. “헨리, 아버지 말씀 새겨듣거라.” 그 나이의 내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음식이 설교와 함께 배 속으로 내려갈 때면 식욕은 가시고 속은 더부룩했다. 내 생각에 아버지만큼 내 행복에 초를 치는 사람은 세상에 둘도 없었다..

헨리 찰스 부코스키(Henry Charles Bukowski)

잊히지 않는 미소 우리는 금붕어를 길렀어, 그들은 어항 속에서 헤엄치며 돌고 돌았어, 두꺼운 커튼이 드리워진, 그림 그려진 창문 옆 탁자 위 어항 속에서, 어머니는, 항상 미소 지으며, 우리 모두가 행복하길 원했고, 내게 말했어, '행복하라, 헨리!' 맞는 말이야, 할 수만 있다면 행복한 것이 더 나으니까, 하나 아버지는 그녀와 나를 일주일에도 여러 번 때렸어, 육 척 거구의 몸이 분노에 가득 차서, 자기 내부에 자신을 괴롭히는 것이 뭔지 이해할 수 없었기에.​ ​가엾은 붕어 같은 어머니는 행복하길 원했고, 일주일에 두세 번씩 맞으면서도,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어, '헨리 웃어 봐! 넌 왜 웃는 적이 없니?"​ 그러곤 그녀는 웃네, 내게 어떻게 웃는지 보이려는 듯이, 그건 내가 본 가장 슬픈 미소였네.​ ..

랠프 월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희 생 사랑은 한탄하고, 이성은 성가시게 하지만, 응답 없는 목소리가 들려왔네, - "진리를 위해 인간이 마땅히 죽어야 할 때, 편안히 사는 것은 지옥에 있는 것과 같다." * * * * * * * * * * * * * * Sacrifice Though love repine, and reason chafe, There came a voice without reply,— "T is man's perdition to be safe, When for the truth he ought to die." * * * * * * * * * * * * * * * 랠프 월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1803년 5월 25일 ∼ 1882년 4월 27일)은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난 19세기 초월주의 운동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