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56

레이첼 필드(Rachel Field)

어떤 사람 이상한 일은 어떤 사람을 만나면몹시 피곤해진다는 것, 그런 사람과 함께 있으면마음속 생각이 모두 움츠러들어마른 잎처럼 바삭거린다는 것. 그러나 더 이상한 일은또 다른 사람을 만나면마음속 생각이 갑자기 환해져서반딧불이처럼 빛나게 된다는 것. * * * * * * * * * * * * * * Some people Isn't it strange some peoplemake you feel so tired inside,Your thoughts begin to shrivel uplike leaves all brown and dried! But when you're with some other ones,it's stranger still to findYour thoughts as thick as fire..

참꽃

'먹는 꽃'이란 뜻으로 진달래꽃을 말함. ↔ 개꽃.  참꽃 따며 산길 따라 학교 오가는두메의 봄 노래 아지랭이 되어 피고 (박용수, '一年일년· 5', "바람소리", p. 115)  문 창살에 진 십자가참꽃 지고 개꽃 피는 날에도햇살은 항시 밝아 (이성교, '어머니 얼굴', "山呤歌산령가", p. 30)  참꽂을 한 자루 따다 놓고 (황금찬, '어머니의 아리랑')

행복한 사람

어느 나라에 모든 것이 풍족한 왕이 살고 있었다. 이 왕이 이상한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게 되었다. 놀란 왕자들과 신하들은 전국의 용하다는 의원을 불러들여 진찰해 보았지만,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 없는 희귀한 병으로 판명되었다. 그런데 한 시골의사가 왕을 진맥해 보고는 「행복한 사람의 속옷」을 입어야 병이 낫는다는 처방을 알려 주었다.왕자와 신하들은 전국적으로 흩어져 행복한 사람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행복한 사람을 만나기란 쉬운 것이 아니었다.「이 사람이다」고 생각하고 다가가 보면 그에겐 몇 가지의 불만이 반드시 있게 마련이었다.부자도, 명예가 있는 자도 모두 불행한 사람들이었다. 왕자는 크게 실망을 하고 궁궐로 돌아오는 길이었다.그때 산속 어디선가 도란도란 얘기하는 소리와 웃음소리가 섞여 들려왔다...

도깨비

"짐승이 우는 듯한, 도깨비가 웃는 듯한, 사람이 죽는 듯한, 기괴망측한 소리가 들려왔다.""부동산 투기로 자고 일어나면 집값이 오르는 도깨비놀음은 이제 그칠 때도 되었다." '도깨비'는 우리나라의 민간 전설에서 동물이나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잡된 귀신의 하나이다. 신통술(神通術)을 가지고 있어 사람을 홀리기도 하고 짓궂은 장난을 하기도 한다. 도깨비는 도채비·독각귀(獨脚鬼)·독갑이[狐魅]·허주(虛主)·허체(虛體)·망량(魍魎)·영감(제주도)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음귀(陰鬼)로서의 귀신과는 다르다.도깨비는 사람이 죽은 후에 생기는 것이 아니고, 사람들이 일상생활의 용구로 쓰다가 버린 물체에서 생성된다고 한다.즉, 헌 빗자루·짚신·부지깽이, 오래된 가구 등이 밤이 되면 도깨비로 변하여 나타나는데..

레이첼 필드(Rachel Field)

반딧불을 쫓는 개를 보며 우리는 개를 보며 왜 웃는가,발톱과 뾰족한 코를 곤두세우고 눈을 굴리며 미친 듯이 뛰어가는,저 작은 신비로운 빛을 향해?우리는 더 유식하거나 현명한가그들을 반딧불이라 부르기 때문에?우리가 너보다 높은 위치에서네가 유령 같은 불빛을 향해달려가는 것을 보기 때문에,믿기지 않는 듯이, 반쯤 두려워하면서,그것이 빛나다 사라지며멀어졌다 다시 나타나는 것을,항상 닿을 수 없고, 결코 가까이할 수 없이.어떤 확실한 근거에서 우리는 그러한 부질없는 뒤쫓음을 비웃을 수 있는가,어두운 나무 아래 빛나는 그것들보다더 쉽게 사라지는 빛을 찾아 헤매는? * * * * * * * * * * * * * * For a dog chasing fireflies Why do we smile at one who g..

사육신 박팽년(朴彭年) 일가의 멸족

집현전 선비에 신숙주, 최항, 이석형, 정인지 등이 박팽년, 성삼문, 유성원, 이개, 하위지와 함께 모두 한때 이름을 날렸는데, 성삼문은 문란(文瀾)이 호방하나 시에는 짧고, 하위지는 대책(對策)과 소장(疏章)에는 능하나 시를 알지 못하고, 서원은 천재가 숙성하였으나 본 것이 넓지 못하고, 이개는 맑고 영리하여 높이 빼어났으며 시도 또한 뛰어나게 맑았으나 제배들이 모두 박팽년을 추앙하여 집대성(集大成)이라 하였으니 그는 경학, 문학, 필법이 모두 능함을 이름이다.그러나 참화를 입어서 저술한 것이 세상에 남지 못하였다.《慵齋叢話용재총화》 세조가 육신들에게 형을 줄 때에 김질(金礩)로 하여금, 술을 가지고 옥중에 가서, 옛날 태종이 정몽주에게 부르던 노래를 읊어 그 마음을 시험했었다.이때 성삼문은 정몽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