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3 2

한니발의 초상화

​한니발 바르카(𐤇𐤍𐤁𐤏𐤋𐤟𐤁𐤓𐤒, Hannibal Barca, 기원전 247년 ~ 기원전 183년 또는 기원전 181년, 향년 64세-66세)는 고대 카르타고 공화국의 총사령관으로, 세계사에서 카르타고를 대표하는 위인, 명장이자 조국 카르타고를 꺾은 강대국 로마를 소수의 병력만으로 연파해 거의 멸망 직전까지 몰아넣었던 로마 최대의 숙적이자 공포의 대상이었다.오죽했으면 로마인들이 우는 아이를 나무랄 때 하는 말이 "한니발이 문 앞에 와 있다(Hannibal ad portas)"였다. 로마의 사료에도 한니발의 인격에 대한 평가는 상충되는 내용이 많다.대체로 로마의 역사가들은 한니발이 무자비하고 잔혹했다고 기록했다.한니발의 실제 인성과 별개로 로마인들은 그렇게 느꼈을 수밖에 없긴 하다. 마키..

바람(風)(1)

기압의 변화로 일어나는 대기의 흐름. 바람은 가변성과 역동적 속성으로 인해 인간의 존재성을 일깨워주는 촉매가 되는가 하면 자유와 방황을 상징하기도 한다. 한편 바람은 수난과 역경, 시련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와는 달리 바람은 어떤 대상이나 이성에 마음이 이끌려 들뜬 상태를 의미하기도 한다.  애비는 종이었다. 밤이 기퍼도 오지 않었다.파뿌리같이 늙은 할머니와 대추꽃이 한 주 서 있을 뿐이었다.어매는 달을 두고 풋살구가 꼭 하나만 먹고 싶다 하였으나 흙으로 바람벽한 호롱불 밑에 손톱이 깜한 에미의 아들.甲午年(갑오년)이라든가 바다에 나가서는 도라오지 않는다 하는 外(외)할아버지의 숯많은 머리털과 그크다란 눈이 나는 닮었다 한다.스믈세햇 동안 나를 키운건 八割(팔할)이 바람이다. 세상은 가도가도 부끄럽기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