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서양정치사에서 로 표현되는 정치의 권위주의를 배격하는 한 사조가 있었다.한국의 행정은 강자인 치자(治者)가 약자인 피치자에 군림하여 권력과 권위에 의한 강압성을 치리(治理)의 원천으로 삼아왔다.한국이도(吏道)와 관계(官階)의 엄한 법도는 이와 같은 치리(治理)로 해석이 된다.모든 제도가 관리의 권위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강력히 편성되었고, 한국정치 발달사는 그 권위보장이 보다 많이 보장되는 과정의 표현이었다.민주주의 정치사상도 이 같은 권위주의 사상에의 저항이라고도 볼 수 있다.그리고 한국의 정치적 고질, 그리고 치자와 피치자의 상관관계의 부정적 가치의 모든 나쁜 요소도 이에서 비롯되고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한데 이따금 이 권위주의 정치에 개별적인 저항을 했던 정치가를 발견할 수가 있고, 그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