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개구리 야. 나야. 나왔어. 옴개구리야. 나야. 놀라지 않아도 돼. 빛이 이렇게 흐르고 흐트러진 것은 내가 빙글빙글 둘러보고 있기 때문은 아니겠지. 참을 수 없구나. 새파랗구나. 사방에서 향기가 나는구나. 느긋하게 흐르는 구름이구나. 이쪽 저쪽에서 무언가 중얼중얼 울기 시작했구나. 힘껏 날아가버린 겨울 눈부시구나. 파랗구나. 참을 수 없구나. 봄아 나야. 옴개구리야. * * * * * * * * * * * * * * * 옴개구리 척삭동물문 / 양서강 / 무미목 / 개구리과 / 옴개구리속 몸길이 4~5.5cm 주름돌기개구리라고도 한다. 등면은 검은색 바탕에 많은 작은 융기가 있으며, 피부에서 독특한 냄새가 난다. 등 중앙에 연한 황색의 세로줄이 있다.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