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갓디 '마당가에'의 제주 방언. 쇠촐주곡 쇠막나왕마당갓디 오줌싸멍한락산을 올려보난북두칠성 곱닥하곡바당우일 바려보난삼태성이 곱닥하다 (김광협, '벨빛은 베롱베롱', "돌할으방 어디 감수광", p. 114)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ㅁ 2024.05.03
마닥 '마다'의 강조어. 가지가 찢어지게 열리는 꽃은 날이 날마닥 여기와 소근대든 바람의 바람의 소망이리라. (서정주, '革命혁명', "미당서정주시전집", p. 65) 새벽닭이 울 때마닥 보고 싶었다 (서정주, '復活부활', "미당서정주시전집", p. 59)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ㅁ 2024.03.15
마다리푸대 마대(麻袋) 자루. 철도 좋다 춘사월이여 찰구덕도 아장 나사곡 마다리 푸대도 걸머정 나사라 (김광협, '몸뗑이 따로 마슴 따로', "돌 할으방 어디 감수광", p. 150)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ㅁ 2023.12.19
마다리 자루. 어떻게 하랴 하고 외골스로 정신 모아 낱말은 갈고 쓸고 마다리는 깎고 재며 대체의 풀란이 서면 겨우 안심하여라. (최남선, '無題무제', "육당최남선전집 · 5", p. 585)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ㅁ 2023.12.08
마닐마닐 보들보들하고 매끄러운. 발톱도 어금니도 날카롭지 못하다 비늘이 마닐마닐 붕어처럼 여리다 (박두진, '稚龍圖치룡도', "수석열전", p. 110)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ㅁ 2023.11.22
마니주(摩尼珠) 범어로서 구슬 · 보배의 뜻. 마니주는 불행과 재난을 없애는 신통력이 있다. 여의주와 비슷한 뜻. 이별의 눈물은 저주의 마니주요 거짓의 水晶(수정)이다 (한용운, '이별', "님의 침묵", p. 27)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ㅁ 2023.11.12
마늘쫑 마늘의 장다리. 마늘쫑처럼 싱싱한 여름 저녁 기울고 소쩍새 울음따라 물빛 더욱 일렁일 때 세 칸 반 낚싯대에 지렁이 꿰어 던졌다 (오탁번, '개똥벌레', "겨울강", p. 36)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ㅁ 2023.10.16
마늘등 곡선을 이룬 마늘등을 말함. 푸른 수박등 흰 마늘등 무지개빛 가마등이 저마다 불을 밝힌 등불 잔치 속에 조그만 배등 하나 (박제천, '별을 헤아리며', "너의 이름 나의 시", p. 56)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ㅁ 2023.10.05
마눙 뿔리 '파 뿌리'의 제주 방언. 우리 할망 일 하영 하영 등 굽어그네 새위 닮곡 머리 희영 마눙 뿔리 되곡 (김광협, '좁쌀 한 말 바람구덕에 지곡', "돌할으방 어디 감수광", p. 132)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ㅁ 202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