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겔 거리낄. 거르칠. →가게다. 영영 가버린 날과 이 세상 아모 가겔 것 없으매 다시 찾고 부를 인들 있으랴 億萬 永劫(억만 영겁)이 아득할 뿐 (김영랑, '忘却망각', "영랑시선 · 60")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ㄱ 2023.04.21
가개비 '개구리'의 제주 방언. 고노리는 가개비 되곡 비애기는 닥이 되곡 망생이는 말이나 되곡 송애기는 밭갈쇠 된다 (김광협, '고노리는 가개비 되곡', "돌 할으방 어디 감수광", p. 66)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ㄱ 2023.04.05
가가 '가게'의 방언. 상점 또는 집들. 거지와 숙녀(淑女)가 가끔 숨박꼭질 하는 곳 생선 가가같이 비린내가 풍긴다 (김동명, '서울역(驛)', "목격자", p. 73) 서로 다투고 서로 속이던 가가들도 문 걷어닫고 (조기천, '제6장', "백두산", p. 98) 고르지 못한 팔다리로 첨하 나즌 가가ㅅ집을 젓먹이듯 헤가리든, 나의 거리여. (주요한, '옛날의 거리', "아름다운 새벽", p. 54)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ㄱ 2023.03.21